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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아주대, 원주세브란스기독, 한림대성심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08-11 02: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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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화학연, JLK바이오와 항암제 기술이전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이 10일 제이엘케이바이오(대표 황현준)와 PLK-1 저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김경태 박사팀과 화학연이 공동개발한 PLK-1 저해제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하는 물질이다.
양 기관은 제이엘케이바이오의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표적항암제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전임상시험을 빠른 시일 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에 기술 이전되는 물질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의가 수년간 노력해 도출한 신약 유효 물질로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갖춘 제이엘케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적 항암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바이오 황현준 대표는 “제이엘케이바이오의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에 적합한 물질을 찾기 위해 많은 후보물질 중 엄격한 타겟 프로덕트 프로파일을 거쳐 선정했으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후보물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후보물질을 저비용·고효율로 개발하는 것은 신약개발의 당면 과제로서, 분자설계 플랫폼이 치료물질을 조기에 도출하고 최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첨단 방역 원스톱·비접촉·비대면 자동화 ‘한림 스마트부스’ 개소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3일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원스톱·비접촉·비대면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 ‘한림 스마트부스’(i-booth)를 개소했다.

부스 이용자는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입력한다. 환자 자동 분류 시스템이 I-booth 호흡기안심진료소, 소아안심진료소, 선별진료소로 등을 자동 지정 안내한다. 환자는 접수·진료·검사 과정을 의료진 접촉 없이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부스는 호흡기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 등 독립된 두 개의 부스 형태로 지역·환경과 상관없이 어디든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
모든 공간은 최첨단 음·양압, 냉·난방시설을 지원하며,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쾌적한 진료환경을 구현한다. 또 환자들의 상황과 동선을 고려해 손을 대지 않아도 문이 여닫히고 휠체어 타고도 불편하지 않게 출입이 가능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부스 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지난 6월에 코로나가 의심돼 검사받으러 왔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보호복을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의료진을 보며 안쓰러웠다. 이번 스마트부스 진료는 영화에서 나온 가상공간 같은 곳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의사와 비대면으로 대화했다. 덕분에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신기한 경험을 했다. 공기가 너무 신선해 나오기 싫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경호 병원장은 “스마트 선별진료소는 ICT(정보통신)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더운 여름 레벨D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과 더위를 참으며 진료받는 환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했던 결과이다”며, “이번 한림 스마트부스는 의료계뿐 아니라 첨단 방역을 위한 언택트 패러다임 전환에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다.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은 향후 타 의료기관과의 원격협진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ISO 21001은 지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식 제정한 교육기관(EOMS) 경영 관리 시스템에 관한 인증으로, 학습자와 기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 시스템으로 신뢰성을 인정받는 제도다.
임상현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장은 “국산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제표준 기준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따른 질 높은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도입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백순구)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하고 첫 시술에 성공했다.
맥박이 분당 50~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경우 어지럼증,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맥박을 정상화하는 심박동기 삽입술이 필요하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 안으로 삽입한 전극선과 가슴 피부 밑에 위치한 심박동기를 연결해 인공적으로 맥박을 뛰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전극선이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10분의 1정도 크기로,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 정맥을 통한 심박동기 삽입이 가능하다.
박영준 교수는 “최신 치료 기법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고 성공하여 한 단계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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