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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담도암’ 방사선치료, 재발율 35% 감소 - 고려대안산병원 임채홍, 용인세브란스병원 최서희, 동국대 신인수 교수팀
  • 기사등록 2021-07-07 2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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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은 비교적 드물지만 국내 암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하는 난치암이다. 유일한 완치방법은 수술이지만,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채홍, 용인세브란스병원 최서희 교수, 동국대학교의 신인수(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메타분석 전공) 교수팀은 1,731명의 담도암 환자를 포함한 메타분석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군의 생존률은 치료 받지 않은 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암 재발률은 약 35%(방사선치료군 34%, 방사선 비치료군 52%) 감소했다.
이어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고 최근의 연구들을 선별해 별도로 진행한 분석에서도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군은 임파절 전이가 약 35% 많고, 절제연 양성(수술 후 절제연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것)이 약 72% 많았음에도 생존률이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방사선치료군 3년 생존률 49%, 방사선 비 치료군 38%).


이는 담도암이 더 많이 진행된 환자들이라 할지라도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오히려 재발률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임채홍 교수는“담도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적지 않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방사선치료를 아직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난 소화기 부작용은 약 9%였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은 보조적 치료를 통해 회복됐다”며, “최근에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 토모치료와 같은 최신의 기법을 활용하여 부작용이 더욱 줄고 있는 추세이므로, 재발률을 낮추고 예후를 증진시키기 위해 담도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가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Liver Cancer(IF 11.74)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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