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접종 대책이 발표됐다.
당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회분이 6월 말 도입돼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7월 이후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차접종 실시 결정
예방접종 전문위원회(6.15일)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교차접종 허용 국가: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나 연구결과 등을 고려 시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외국의 교차접종 연구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실제 스페인에서는  교차접종 시 체액성 면역반응 증가(AZ 1회 접종에 비해 결합항체 30∼40배, 중화항체 7배 증가), 독일에서도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 증가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약 2,000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경우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경우(약 76만 명)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7월 19일 주 이후부터 접종
다만 교차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 주 이후부터 AZ백신으로 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접종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이 실시된다.
다만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기관의 변경이 필요하므로 해당 대상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개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해 추진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40대 이하는 사전예약순 접종
40대 이하에 대한 사전예약순 접종은 50대의 1차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50대는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해 우선접종이 필요하지만, 40대 이하는 연령별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아, 연령보다는 접종 희망여부 및 필요성 등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한된 백신 공급 물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전예약 기회가 동시에 부여되는 만큼 이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일제 등의 방안을 강구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백신 공급상황과 접종 진행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다 상세한 대상자별 접종계획 및 절차는 본지자료실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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