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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현호 교수,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 수상 외
  • 기사등록 2021-03-11 0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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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현호 교수,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 수상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외과 박현호 교수가 2021년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NASBS Best International Abstract)을 수상했다.
박현호 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삼차신경통을 동반한 크기가 작은 추사체 수막종에서 방사선 수술과 현미경 수술의 임상 결과의 차이(Radiosurgery vs. microsurgery for newly diagnosed, small petroclivalmeningiomas with trigeminal neuralgia)’ 논문을 게재하는 등 두개저 관련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현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두개저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달 미국두개저학회 최우수발표상, 지난해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미두개저외과학회는 북미(미국, 캐나다)를 주축으로 두개저 종양의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연구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다. 최우수국제학술상은 세계 각지의 두개저종양 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북대병원 서정환 교수팀, 대한척수학회 제17차 정기 학술대회 우수 연제상 수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팀이 지난 2월 20일 개최된 대한척수학회 제17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발표자: 전공의 윤주열)을 수상했다. 
서정환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척수손상환자의 신경인성 방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경인성 방광으로 치료 받던 척수손상환자에서 한 번의 방광 과팽창 이후에 발생한 방광 충만 감각 소실 및 흉통 발생 등 일련의 고통스런 변화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분석 및 치료에 대한 결과(Cyclic change of bladder habit caused by an overdistension of bladder)를 발표했다.
방광의 기능은 소변의 저장과 적절한 배출이다. 하지만 척수 손상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기능이 조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자율신경성 과반사를 일으켜 갑작스런 혈압 상승 등이 나타 날 수 있다. 따라서 척수손상환자에게서 신경인성 방광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척수손상환자의 방광 과팽창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시켰으며, 이에 척수 손상 의학에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서울백병원 정규성 교수,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정규성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규성 교수의 연구 과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한민국에서 시행하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유병률 및 관련 원반형 연골판 수술의 최신 역학과 의료 비용에 대한 연구’로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역학적 특징을 파악하는 연구로, 전 세계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유병률과 의료 비용, 치료 경향성을 분석하는 등 선구자적인 연구주제로 평가를 받았다.
정규성 교수는 “원반형 연골판 기형의 유병률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학적 데이터베이스가 전무하다시피 해 원반형 연골판 파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역학적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통해서 원반형 연골판 파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원반형 연골판으로 파생하는 무릎 관절염에 대한 미래 상황을 예측해 의료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근거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장동규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 증례집담회에서  ‘제3뇌실을 막고 있는 시상 해면상 혈관종 제거 수술(Surgical Removal of Thalamic Cavernous Malformation Obstructing Third Ventricle : A Case Report)’라는 주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내용은 제3뇌실을 막는 우측 시상 해면상 혈관종으로 인한 ‘폐쇄성 뇌수두증’으로 진단된 44세 여성 환자의 치료사례다.
서서히 진행하는 두통과 보행 장애 증상을 호소한 사례자는 뇌 MRI검사에서 제3뇌실을 막는 우측 시상 해면상 혈관종에 의한 ‘폐쇄성 뇌수두증’으로 진단됐다.
제3뇌실은 뇌의 가장 깊은 부위에 있고 주위 해부학적 구조물이 복잡해 수술적 치료가 까다로운 부위다. 사례자는 내원 당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정 기간 약물치료를 두고 경과 관찰 중에 증상 호전이 없어 수술적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된 경우다.
사례자의 경우 뇌해면상 혈관종이 제3뇌실을 막아 뇌수두증을 유발했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뇌해면상 혈관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단지 수두증 증상만을 호전시키기 위해선 ‘션트수술’이라는 치료법으로도 증상 호전의 가능성은 있지만, 40대의 젊은 나이와 살아가는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출혈 가능성과 신경학적 악화 가능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
뇌항법장치를 활용해 미세 현미경으로 개두술을 시행하고 해면상 혈관종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후 수두증 증상은 호전됐고 신경학적 이상 없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뇌해면상 혈관종은 문헌상으로 인구 10만명 당 매년 약 0.56명으로 발생한다고 보고돼 있다. 발병 위치에 따라 경련, 발작 등 신경학적 이상 또는 뇌출혈의 증상으로 발견되거나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최초 뇌출혈이나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견될 때는 뇌해면상 혈관종의 위치에 따라 재출혈이나 신경학적 이상의 악화가 다른데, 특히 뇌간이나 뇌심부에 발생하면 뇌출혈이나 신경학적 이상의 재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장동규 교수는 “뇌해면상 혈관종은 뇌간이나 심부에 위치할 경우 출혈이나 신경학적 이상의 증상으로 내원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다른 위치에 발생한 경우보다 재출혈이나 신경학적 이상의 악화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뇌해면상 혈관종의 위치와 형태가 예후에 매우 중요한 인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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