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로 헌혈도 직격탄, 국민 생명 위협…2019년 대비 약 3배 감소 -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혈액대책 시급
  • 기사등록 2021-02-16 01:14:16
기사수정

최근 3년간 헌혈량 실적 현황에 따르면 헌혈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의원실이 혈액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헌혈량은 243만명 수준으로 3년전 대비 27만 9,000명 (-10.3%)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혈액 보유 일수 유지 안돼 ‘심각’
이로 인해 지난 2020년 혈액적정 보유일수(5일분이상)가 85일(23%)에 불과해 3년전 160일(43.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사태로 실제 수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혈액 보유 일수가 유지되고 있지 않아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2020년 헌혈량…서울 최저 
2020년 헌혈량은 계획대비 82.8% 수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제일 많았던 서울이 74.9%로 가장 낮고 대구·경북 역시 76.6%로 낮았다.
반면 확진자수가 적었던 제주는 105.7%로 목표했던 수치보다 높아, 코로나 19가 헌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사용 혈장 절반 ‘수입산’
더욱 심각한 것은 수혈용 혈액부족으로 국내헌혈이 전혈중심으로 이루지면서 분획용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장의 자급률은 55.1%로 2015년 95.4%보다 무려 40.3%나 떨어진 것이다.
수술 등 회복을 위해서 국내에서 사용되는 혈장의 절반은 수입산인 셈이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혈액보유량 부족에 국무총리 호소문과 재난문자 발송, 헌혈증진 캠페인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지만 헌혈량 감소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봉민 의원은“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혈액보유량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헌혈량을 늘리는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복지부가 발표한 ‘수혈적정성 평가’를 조속히 정착시켜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국내 혈액사용량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041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