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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3차) 평가 1등급 요양기관…세브란스, 중앙대, 보라매, 일산, 동탄성심, 대구가톨릭대 등 80개 기관 - 복지부-심평원,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1등급 기관 증가
  • 기사등록 2020-12-16 0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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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3차) 평가 1등급 요양기관으로 건국대, 고대, 세브란스, 중앙대, 보라매, 이대, 국제성모, 일산, 분당제생, 동탄성심, 동산,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80개 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12월 16일 이같은 제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통해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의 세부 평가지표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병상으로 2차 평가(24.7병상) 대비 2.5병상 감소하여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17.3병상으로 2차 평가(19.9병상) 대비 2.6병상, 종합병원은 평균 24.5병상으로 2차 평가(27.6병상) 대비 3.1병상 감소했다.
모든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배치되어 있는 반면, 종합병원은 245기관 중 92기관(37.6%)에서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배치됐고, 2차 평가(70개 기관) 대비 22기관 많아졌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면서 상시 연락이 가능하고,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방법 등을 결정하는 전문의로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가 작을수록 좋은 지표이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내 간호사가 돌보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중환자실 진료수준이 올라가므로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낮을수록 좋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의 평균은 1.03병상으로 2차 평가(1.01병상) 대비 0.02병상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0.50병상으로 2차 평가(0.55병상) 대비 0.05병상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은 평균 1.12병상으로 2차 평가(1.10병상) 대비 0.02병상 많아졌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환자가 호흡부전이나 쇼크, 다장기 부전증 등에 빠졌을 때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전문장비 및 시설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은 2차 평가(4.0개) 대비 소폭 증가해 평균 4.2개를 구비하고 있었다.
모든 상급종합병원은 100% 갖추고 있었고, 종합병원에서 6개 모두 구비하고 있는 기관은 67개 기관(27.4%)으로 2차 평가(49개 기관) 대비 18기관 증가했다.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표준화된 진료지침과 프로토콜에 따라 진료하는 것이 중환자의 치료 및 예후를 좋게 하므로 진료 프로토콜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9개(① 입실 ② 퇴실 ③ 인공호흡기 이탈(weaning) ④ 진정, 진통, 섬망 ⑤심부정맥 혈전 예방 ⑥ 스트레스 궤양 예방 ⑦ 기계환기 ⑧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예방 ⑨ 중심도관 삽입 시 최대멸균 주의지침) 중 요양기관에 구비된 비율은 97.1%로 2차 평가(95.4%) 대비 1.7%p 상승했고, 대부분의 기관에서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은 100% 구비했고, 종합병원은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는 하지정맥 혈류가 정체되어서 혈전 발생률이 높아져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 질병을 초래하므로 미리  예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은 92.4%로 2차 평가(88.6%) 대비 3.8%p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99.9% 실시하고 있으며, 종합병원은 90.9%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화 사망률 평가 유무
중환자실 내원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질 수 있어 병원 스스로 중증도 평가를 통해 환자를 보다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지표이다.
표준화 사망률 평가 시행 기관 비율은 78.7%로 2차 평가(72.0%) 대비 6.7%p 증가했다. 기관 수도 226개 기관으로 2차 평가(203개 기관) 대비 23개 기관이 많아졌다.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시행하고 있는 반면, 종합병원 75.1%(184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었고, 2차 평가(66.9%, 160개 기관) 대비 8.2%p(24기관) 증가했다.

표준화 사망률이란 실측된 실제 사망자 수와 중증도에 의해 계산된 예측 사망자 수의 비율이다.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율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이동 후 48시간 이내에 다시 중환자실로 재입실하는 것은 이동 당시 부적절한 상태에서 조기 퇴실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환자실 재입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중환자실 입실 후 일반 병동으로 이동한 환자 중 48시간 이내에 중환자실로 재입실한 환자의 평균은 1.0%로 2차 평가(1.6%) 대비 0.6%p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은 0.9%로 2차 평가(0.7%) 대비 0.2%p 증가했다.
이는 중환자 비율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병원은 1.1%로 2차 평가(1.7%) 대비 0.6%p 감소했다.
(표)권역별 1등급 기관수 분포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2차 평가 대비 종합점수 4점 상승(69.2점→73.2점), 1등급 기관 수는 17개 기관 증가(64기관→81기관)한 반면 5등급 기관 수는 6개 기관 감소(19기관→13기관) 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환자실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됐다.
7개 평가지표 중 6개 평가지표가 향상됐고, 1개 평가지표(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약간 하락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종합점수는 2차 대비 1.3점 상승한 98점으로 높은 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종합병원은 68.9점으로 2차 대비 4.7점 상승했지만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질 향상 활동 지원
복지부와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정영기 보험평가과장은 “중환자실 진료환경 및 의료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이번 평가는 중환자실 3차 평가로, 그 동안 중환자실의 인력·시설 등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수행했다. 앞으로는 의료 현장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반영하여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중환자실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환자안전망 구축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1등급으로 선정된 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학교법인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부민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검단탑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의료법인우리의료재단김포우리병원, ▲의료법인혜원의료재단세종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학교법인)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을지대학교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부속 춘천성심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이다.
한편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종합병원(100병상 이상을 보유하고 의료법에서 정하는 7~9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고,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 중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곳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다)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처음 실시한 후 2017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9년(3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결과, 중환자실(3차) 평가 1등급 요양기관 지역별 현황은 (본지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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