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일상생활 속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노출되는 비스페놀류(3종), 파라벤류(4종), 프탈레이트류(7종) 등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를 한 결과 체내 총 노출량은 위해우려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된 주요 Q&A는 다음과 같다.

Q. 14종 화학물질은 어떻게 선정되었나?
2018년 인체적용제품 및 물질의 통합위해성평가를 추진하기 위GO 위해우려가 높은 물질 60종[비스페놀류(3종), 파라벤류(4종), 프탈레이트류(7종), 중금속(5종), 다이옥신류(28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8종), 과불화합물(2종), 브롬화합물, 포름알데하이드, 노닐페놀 ]을 선정하고, 총 3단계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1단계(2018-2020년)에서는 위험성정보, 국내 노출관련 정보가 확보되어 있는 비스페놀류(3종), 파라벤류(4종) 및 프탈레이트류(7종)을 우선 평가했다.

Q. 14종 물질은 어떻게 우리 몸에 노출되나?
비스페놀류 및 프탈레이트류는 통조림의 내부 코팅제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하는 가소제로 사용되며, 파라벤류는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인체적용제품에서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어 소비자는 식품을 섭취하거나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이들 물질로부터 노출될 수 있다.
물질의 특성상 피부나 호흡을 통해서는 거의 노출되지 않고 주로 경구를 통해 노출되는데, 체내로 들어오면 빠르게 대사되어 소변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체내 축적은 되지 않는다.

Q. 통합위해성평가는 어떻게 수행되었나?
인체중심으로 다양한 노출경로(경구, 피부, 호흡)와 다양한 노출원(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환경매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체내 총 노출량을 구해 위해여부를 판단했다.
통합위해성평가에서는 기존의 노출평가에 인체바이오모니터링 방법을 추가해 정확한 노출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Q. 통합위해성평가에서 검토된 제품군은 무엇인가?
14종의 물질별로 국내외 문헌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노출원을 조사하고, 최근 함량 정보가 있는 제품군을 우선으로 검토했다.

Q. 물질별로 주요 노출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물질별 주요 노출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문헌 정보에서 확인된 물질별 함량정보, 인체노출경로, 생활환경 및 사용범위 등을 고려하여 노출경로별 노출원 모식도를 구성하여 주요 노출 제품군을 분류하고, ▲일반소비자 대상으로 제품 사용실태, 생활습관 등을 설문조사하고 이를 이용한 노출시나리오를 마련한 후, ▲노출시나리오에 따른 노출원(식품, 화장품, 어린이용품 등)별로 노출량을 구하고 이를 모두 합산하여 총 노출량과 노출원별 노출 기여도를 평가했다.
또 동일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인체시료(소변)에서 물질을 분석해 총 노출량을 구하고, 이들의 식·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노출원별 노출량을 통해 주요 노출요인을 확인했다.  

Q. 14종 물질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14종 물질에 대해 인체 역학적으로 건강영향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in vitro 시험 및 동물독성시험에서 내분비계활성, 생식발생독성 등이 관찰되었기 때문에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생애초기(태아~영유아 시기)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품의 관리부처인 식약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기술표준원) 등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모니터링 등 관련 정보 공유 등을 협업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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