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해수부-17개 지자체,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 - 패류독소로 인한 중독 예방 및 주의사항은?
  • 기사등록 2019-03-04 20:59:14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3월 4일부터 6월까지 홍합, 바지락, 미더덕 등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패류, 피낭류 등에 대해 수거·검사를 통해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수산물의 유통·판매 금지와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한다. 
검사대상은 패류(홍합, 바지락, 피조개 등), 피낭류(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이다.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는 생산해역의 조사지점을 기존 50개에서 102개로 확대, 조사주기도 월 1회에서 주 1~2회로 확대 실시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해역에 패류 채취금지 등 생산단계에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냉동하거나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생산해역별 패류독소 조사지점)

한편 패류독소와 관련된 주요 질문 및 답변은 다음과 같다.
Q. 패류독소(shellfish-poison, 貝類毒素)란?
조개류에 축척되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조류 및 포유류(사람) 등 고등동물이 유독한 패류를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며, 패류독소에는 마비성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패독(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 기억상실성패독(Amnestic Shellfish Poison, ASP), 신경성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패독은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출현하여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Q. 패류독소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은?
마비성패독(PSP)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


Q. 패류독소로 인한 중독 예방 및 주의사항은?
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열, 조리하여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된다.
식품안전나라, 패류독소속보(스마트폰 앱) 등을 참고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하여 진료를 받도록 해야된다.
한편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를 수시로 (식품안전나라) 등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967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