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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파업 20일…노사 이견차 좁힐 수 있을까? - 사측 “고심 속 최종안 제시” vs 노조측 “기본급 최소 두 자릿수 인상” …
  • 기사등록 2018-08-14 0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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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조 파업이 20일째를 맞았다. 


노사 양측은 본 교섭과 면담 등 수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8일 노동조합의 ‘2018년 임금‧단체협약 요구안’ 핵심사항 10가지에 대해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에 의료원은 기본급 정율 5.5%인상에서 추가로 “특별성과금 120만원을 기본급여화 해달라”는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용해 ‘기본급 정율 5.5% + 정액 5만 5,00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간호사 7년차(8급 9호봉)을 기준으로 기본급 월 인상액은 12만 8,700원으로 총 인상율 9.62%이며, 월 평균 인상액 23만 587원, 연간 인상액 276만 7,050원이다.


의료원은 “적자경영이 불가피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전격적으로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또 임금인상안과 함께 노조에서 ‘임금인상안에 대한 수용을 전제’로 ‘단체협약 9개 항목에 대해 긍정 검토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의료원은 “노조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격고 있다”며, “초진, 신환, 당일환자 접수가 불가해 파업상황을 알지 못하고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계속적으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더 이상의 장기 파업은 안된다”고 밝혔다.

또 “노조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의료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 낭비와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멈추고 변화의 출발선에서 다시 힘차게 걸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평화적이고 조속한 합의의 뜻을 덧붙였다.


반면 노조 측은 10년간 동결된 기본급에 대한 20% 인상을 요구했지만 현재는 ‘최소 두 자릿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태를 악화시킨다”, “성실히 교섭하라”,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사 양측은 최초 이견차를 상당히 줄인 상황이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섭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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