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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 해법 “정부 주도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보강 필요” - 대한주산의학회 “개인 비난, 모든 의료인력을 잠재적 범죄자 만드는 것”
  • 기사등록 2018-06-27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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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산의학회(회장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신생아중환자실의 해법에 대해 개인 비난보다는 의료시스템 수정 개발 및 정부의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 23차 춘계연수강좌에서 ‘Moving Forward to Improve Safety and Quality of NICU in Korea’라는 강의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주요문제점 및 해결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장윤실 교수는 “정부의 NICU 지원 방향이 NICU 병상증가라는 양적팽창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의 질적 향상이라는 목표로 바꾸어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 NICU 의료인들은 인력부족으로 지쳐있고, 과도한 작업부하가 걸려있는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며, “신생아 집중치료의 안전과 질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로 지역적 불균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장 교수는 “이런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에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적절한 지역화 및 이송시스템을 통한 포괄적인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박원순(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회장도 “개인을 비난해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면 NICU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해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의료인력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것이다”며, “이는 이미 전문인력이 부족한 NICU에서 새로운 의료진을 구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학계 전문가가 협력해 취약한 주산기 및 신생아 환자 치료를 위한 안전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장기적이면서 실질적인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주산의학회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3차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신생아실)감염관리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집중 소개했다.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1월 24일(토)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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