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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암학회, KINGCA Week 2018…역대 최다 국가 및 연제 발표 기록 - ‘국제화·사회적 책임’강화 의지…위암마스터클래스 시행, 젊은 연구자…
  • 기사등록 2018-04-30 0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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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암학회(회장 김성, 삼성서울병원/ 이사장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가 지난 4월 26~28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2018년 국제위암학술대회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18, 이하 KINGCA week 2018)를 개최했다.


‘SHARE the BEST’라는 슬로건 아래에 개최된 이번 KINGCA Week 2018에는 우선 역대 최다 국가 및 연제 발표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실제 총 35개국에서 해외 참석자 약 200명을 포함해 약 8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위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위암 분야 임상 및 기초 연구자 등 약 130명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56개 세션에서 총 448편의 연제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화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한 실행의지를 보였다. 


◆연구자 및 해외 교류 강화…14개국 26명 대상 ‘위암 마스터 클래스’ 등 진행
우선 ‘위암 마스터 클래스(Gastric Cancer Master Class)’를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위암 경험이 적은 국가의 의사들에게 한국의 수준 높은 위암 치료 및 연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미국, 호주, 독일, 포르투갈, 터키, 아시아 등 총 14개국 26명이(2017년, 12개국 16명) 대회 1주일 전부터 국내 대학병원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대동물 실험을 통해 실제로 위암 수술을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위암 치료 향상을 위한 다양한 다국적(multinational), 다기관(multicenter)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자 모임도 적극 지원했다.


◆교육프로그램 전면 개편…치료 전부터 치료후 환자관리까지
한국의 앞선 위암 치료 및 연구방법을 국내외연구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한 별도의 자리도 마련됐다.


과거 간호사나 전공의를 주 대상으로 했던 교육프로그램(Education session)을 전면 개편, 총 4개의 session으로 구성해 위암의 원인부터 내시경, 영상 및 치료 전 단계에서의 지식, 내시경절제술, 수술, 항암치료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내용까지 교육프로그램에 담았다. 


위암의 ‘A to Z’를 다루게 되는 Education session은 실력과 지식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한국의 위암진료 및 연구위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Education session에서는 별도의 퀴즈 세션도 마련해 학술대회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하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젊은 연구자 발표 기회 확대
이번 KINGCA 2018에서는 위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임의와 전공의들에게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했다.


그동안 전임의와 전공의 구연발표는 주요 심포지엄이 열리는 주요 학회장을 벗어나 비교적 작은 방에서 열리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번에는 전공의와 전임의가 신청한 구연발표 중 수준 높은 내용을 엄선, 주요 심포지엄 발표장에서 발표할 수 있게 했다.


또 발표 내용 중 심사하여 1등에게는 2019년 체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위암학회 경비지원도 한다는 계획이다.

◆다학제적 위암치료 기틀 마련
다학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이준행(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와 라선영(연세의대 종양내과) 교수를 위암학회특임이사로 임명해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이번 KINGCA 2018에도 27일 한방에서 연달아 감시절림프절 생검 및 위 축소치료, 위내시경절제술의 장기 결과, 위암과 헬리코박터연구 등 소화기내과와 연관 있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항암치료 및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치료, 위암의 유전적 연구 등 종양내과가 중심에 있는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문수 이사장은 “아직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학회를 통해 점차 위암학회가 소화기내과 의사와 종양내과,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위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진행
이외에도 이번 KINGCA 2018에서는 최근 발생률 증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위-식도 경계부암에 대한 토론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등 총 5개국에서 12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중있게 다루었다.


특히 독일에서 초청한 Arnulf H. Holsher교수(위식도경계부암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Siewert교수의 제자)는 치료와 연관된 역사적 흐름에 대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또 2018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암병기 AJCC/UICC 8판의 적용에 대한 동-서양의 견해를 듣고 향후 암병기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올해 KINGCA 기념 강의로 서울의대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와 싱가포르 Patrick Tan교수가 각각 ‘진행성위암에서의 항암치료’와 ‘위암 병인과 연관된 유전학적, 후성유전학적 변이’의 제목으로 진행했다.



또 대한위암학회 김성 회장은 ‘The Gastric Cancer Journey’라는 제목의 회장강연을 통해 그동안 위암치료를 진행해온 경험을 집약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문수 이사장은 “대한위암학회는 KINGCA Week를 통해 한국의 술기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대회 ‘Share the best’라는 주제처럼 위암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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