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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태로 외국인 환자 2009년 후 첫 감소 - 2017년 외국인 환자 32만 1574명, 전년 대비 12% 감소
  • 기사등록 2018-04-20 0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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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후 외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집계한 2017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6년 36만 4189명 대비 12% 감소한 32만 1,574명이었다.


이는 사드사태 영향으로 중국 환자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전체 방한객 수는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2016년 대비 48% 감소했고, 외국인 환자 중 비중이 가장 큰(2016년 35%, 2017년 31%) 중국인 환자수는 2016년 대비 22% 감소한 약 1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 감소 vs 태국 급증 

2017년 국적별 환자 수를 보면 전년과 비슷하게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많았으며,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 환자는 2017년보다 감소했지만 태국 환자가 56%나 급증했다.


또 일본(2.2% 증가), 중동(중동 전체 0.3% 감소)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국=전년 대비 22% 감소한 약 10만명으로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성형외과의 진료 비중은 20% 수준이다. (‘15: 23.8% → ’16: 20% → ‘17: 19.3%)


▲중앙아시아=2016년 대비 우즈베키스탄은 21%, 카자흐스탄은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CIS국가[시아, 몰도바,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10개국)]의 환자들이 러시아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동남아=한국 방문 비자 취득이 어려운 베트남은 15% 감소, 필리핀은 페소화 약세로 16% 감소했다.

반면 태국은 56% 급증했다. 태국 환자의 62%가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되어 한류영향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4% 증가) 와 인도네시아(2% 증가)도 소폭 증가했다.


▲일본, 중동=일본인 환자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만 7283명이었고, 중동 전체 환자는 2016년과 비슷한 7,238명이며, 이 중 아랍에미리트(UAE)환자가 3,384명으로 가장 많았다.

UAE 경우 정부(UAE군(軍), 아부다비보건청)가 국외 치료비·체재비 전액을 지원하는 국비지원 환자는 2016년 대비 18% 증가했다.


▲진료수입=전년대비 26% 감소한 6,398억 원이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199만 원으로 전년(236만 원) 대비 16% 감소했다.


▲진료과별=내과통합 환자가 전체 중 20%를 차지했으며, 성형외과 12%, 피부과 11%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다만 한방, 신경외과, 치과 환자는 증가했으며, 일반외과, 산부인과, 피부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3%인 20만 2248명을 유치해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비중은 80%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12%, 대구 4%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 23일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등록갱신제(매3년) 시행으로 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관 종별=의원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상급종합(27%), 종합병원(26%), 병원(11%) 순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치과병원과 한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각각 전년대비 17%, 8% 증가했다.


◆복지부, 다각적 대응책 추진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환율, 유가, 정치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요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환자 수가 지속 증가했지만 지난2017년 일시적으로 감소(12%)함에 따라 다각적 대응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對중국 채널 강화=‘메디컬코리아 2018 컨퍼런스’(5.9.~11,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특별세션으로 암·의료로봇·치과 분야 한·중 의료인간 학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중국 내 한국 의료 거점센터를 개소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한류의 영향이 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대상 한류 마케팅을 접목한 의료 홍보회를 개최하여 외국인 환자 규모 확대 및 진료과목 다변화를 도모한다.


▲중동 국비환자=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대상 국비지원 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할랄식 및 기도실 마련 등 중동환자 맞춤형 비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의료 연수 확대=외국 의료인 국내연수 관련 대상국가 (사우디, 몽골, 러시아 → 중국, CIS, 바레인, 쿠웨이트 등)를 확대하고, 의사중심 연수를 병원경영자 및 의료기사 등으로 추가하여 안정적 환자유치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치 의료기관 확대 및 지원=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등록 미갱신 현황점검 및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제도(‘18년 상시 평가로 전환)를 통하여 우수한 의료기관을 홍보·지원하여 외국인환자 유치를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조사결과는(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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