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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참가자 위한 종합 의료시스템 구축 중 - 질병관리본부-지자체, 서울대병원, GE헬스케어 등
  • 기사등록 2018-02-06 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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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참가자들을 위한 의료시스템도 속속 구축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물론 지자체는 감염병 검사 등의 관리를 위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의료지원단 등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지방자치단체 감염병 검사 위해 협업체계 구축완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감염병의 신속한 실험실 검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모두 참여하는 중앙-지방자치단체 감염병검사 협업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연말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설치된 올림픽 현장검사지원단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중앙과 지자체 협력으로 대회기간 동안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24시간 이내 검사 가능한 신속검사 체계가 구축됐다.


신속한 감염병 검사체계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는 검사관리 인력 10명,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검사 인력 15명 등 총 2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인력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인력과 함께 2월 5일부터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매일 5명(질병관리본부 1명,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2명 및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체 파견 인력 2명)이 근무하면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효율적인 검사 수행을 위해 현장검사지원단에 필요한 유전자검사 장비를 대회 기간 동안 지원한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자체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감염병 실험실 검사분야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감염병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확인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은 80종 중 48종이다.

*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불가능한 감염병은 필요시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수행 예정


◆서울대병원‘강릉폴리클리닉(종합진료소)’개소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강릉 평창올림픽 선수촌에서‘강릉폴리클리닉(종합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되는 강릉폴리클리닉에는 응급상황 대응부터 진료, 처치, 처방 등이 즉각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운영 전후의 사전개방(1.26~1.31)과 폐쇄 후(2.27~2.28) 기간에는 혹시나 있을 의료사고를 대비해 응급실로 운영된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의료지원단 103명은 강릉폴리클리닉에서 올림픽 참가자와 운영인력의 건강유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창올림픽 최고의료책임자를 맡은 백구현(정형외과) 교수는 “전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과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IOC‘운동선수 의료정보 관리 솔루션’ 제공
GE헬스케어는 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클라우드 기반의‘운동선수 의료정보 관리 솔루션(AMS: Athlete Management Solution)’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IOC)와의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이번 솔루션은 GE의 첨단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부상 및 질병 기록과 더불어 특정 경기와 경기 장소, 훈련 과정 등 종합적 정보를 제공해 의료진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력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며,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유의미한 데이터는 올림픽 대회에서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장기적인 개선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


GE의 운동선수 의료정보 관리 솔루션(AMS: Athlete Management Solution)은 선수의 의료영상, 건강상태, 경기, 경기 장소, 스포츠 관련 정보 등을 수집하고 하나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dashboard)를 통해 의료진들이 환자에 따른 맞춤 의료 진단을 내리고, 대회 기간 동안 부상과 질병에 대한 현황 및 트렌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실례로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나 특정 경기장소에서 관람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질병관련 증후도 감지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 기능 또한 내장되어 있어, 의료진이 경기 기간동안 올림픽 선수촌 내 병원인 폴리클리닉, 인근 병원, 또는 숙소에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격으로 솔루션과 관련 데이터에 접속이 가능하다.


또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총 9개 언어로 사용 가능한 다국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각국 대표팀의 담당 의사 및 의료진들이 모국어로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솔루션 내의 모든 용어와 데이터는 각 국가별 원어민의 검토과정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됐다. 또 처방이 승인된 의약품 등 그 외 필수적인 의료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솔루션 내 모든 기능은 IOC와 의료진이 부상과 질병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IOC 의무과학국장 리차드 버젯(Dr Richard Budgett) 박사는 “IOC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적 수준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계와 동계 올림픽의 40여 개가 넘는 스포츠 경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선수들에 따른 맞춤 의료 모니터링 서비스와 관리가 필요하다. AMS는 의료진들이 선수에게 개인별 맞춤 훈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를 제공하고, 결국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MS는 환자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 측면에서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GE 헬스케어의 주력분야 ‘정밀 의학’(precision health)의 개념을 반영하고자 한 솔루션이다. 올림픽 대회에서는 선수의 의료기록, 훈련 환경, 스포츠 데이터 등을 의미한다.


GE헬스케어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요그 데바틴(Jorg Debatin) 박사는 “각 국의 대표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수년이 넘는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한다”며, “그들의 초인적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번 의료정보 솔루션을 통해 올림픽 기간동안 의료진들이 유의미한 데이터와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미국 질병통제센터, 영국 공중보건국 전염병 감시 통제 센터 관계자들은 AMS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공중보건 모니터링을 시행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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