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미래 지향 지능형 병원 추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조만간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접수가 되고, 대기시간과 동선이 안내되고 수납까지도 가능한 모바일 앱과 모바일 처방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업무효율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역량을 강화해 병원의 미래 경쟁력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이 자체 개발한 암유전체 분석시스템인 ‘캔서스캔’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어 세계로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받았고, 난치암사업단의 아바타 시스템도 싱가포르의 국립기관과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이같이 유전체, 줄기세포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노력해 온 첨단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권오정 원장은 “이 분야들을 임상에 적용시키고, 실용화해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면 우리 병원의 미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며, “이 뿐 아니라, 인공지능 등 빅데이터기반의 융복합 연구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해에는 미래의 의료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더욱 새로운 의료문화를 구축하기 시작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이 진행되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다고 하지만,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성적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권오정 원장은 “타 병원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 고난이도 환자가 우리 병원에 와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야 말로 우리 병원의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며, “다만, 탁월한 치료성적도 환자안전이 수반된 상황에서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적인 이슈가 되었던 타 병원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환자 안전에 한치의 빈틈도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의 질은 물론 환자의 경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개원할 때부터 강조했던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도 강조했다.

올해는 의과대학과 사무실 일원역사 이전이 시작되고, 본·별관 리모델링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계획도 추진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히 낡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병원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환자와 직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며, 미래의 의료환경변화에도 거뜬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미래공간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기존 진료시설을 옮기기 위한 공간이동과 시설공사가 불가피해 상당기간 병원 직원 뿐 아니라 환자분들에게 불편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권오정 원장은 “앞으로 20~30년 후 미래의 병원 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양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이 본격 시행되어 병원 수익에 영향을 미치고, 최저임금 상승 등 각종 비용은 증가해 병원 재정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료 효율 증대를 통해 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 해 줄 건전한 재정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불필요한 낭비나 비효율적인 업무나 관행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환자중심의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열의를 불태우던 개원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올해도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결실을 나누는 선순환의 기틀을 확립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이룬 지난해의 성취를 발판 삼아, 새해에는 더욱 높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2018년을 힘차게 출발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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