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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소지 의사·간호사 증가 vs 실제 활동 의사·간호사 감소 -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 분석결과…OECD 국가대비 의료기관 이용 많아
  • 기사등록 2018-01-01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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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소지 의사 및 간호사수는 증가했지만 실제 활동 의사, 간호사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OECD 국가대비 의료기관 이용도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발간한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를 통해 이같이 확인됐다.


▲의사 1인당 국민 수 148명, 간호사 215명 감소 

인구 10만 명당 의료 면허를 소지한 의사 수는 2016년 230명으로 2006년 182명보다 지난 10년간 48명 늘어났고, 간호사도 2006년 462명에서 2016년 694명으로 232명 증가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실제로 활동 중인 의사 1인당 국민 수 는 2006년 588명에서 2016년 440명으로 148명 감소했다.


간호사 1인당 국민 수는 2006년 502명에서 2016년 287명으로 215명 줄어들었다. 


(표)면허의료인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OECD 국가대비 의료기관 2배 이상 자주 찾고, 입원일수도 길어 

2016년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7회로 OECD 국가[(2015) 7.0회]에 비해 의료기관을 두 배 이상 자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환자 1인당 입원 허가를 받은 때부터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 머무르는 일수의 평균)는 2016년 14.5일로 OECD 평균((2015) 8.2일)보다 긴 것으로 집계됐다.

 

(표)보건의료인력 및 외래진료?입원 



▲건강보험…일반근로자>지역건강보험>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순 

2016년 국민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5,076만 3,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27만 3,000명 증가했으며, 전체 의료보장인구 대비 건강보험 적용인구 비율은 97.1%였다. 


건강보험 종류별로는 (직장보험 중)일반 근로자가 64.2%, 지역건강보험이 27.8%,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이 8.1%를 차지했다. 


(표)건강보험 적용인구 


▲병·의원 수, 입원진료 병상 수 증가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병·의원 수는 126.8개로, 2015년 124.3개보다 2.5개 증가됐다. 


2016년 의료기관의 입원진료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4개로 2015년 13개에 비해 증가됐다. 


▲2016년 발생 법정감염병…수두>결핵>유행성이하선염 순 

2016년 발생한 법정 감염병은 ’수두(5만 4,060건)‘와 ’결핵(3만 892건)‘, ‘유행성이하선염(1만 7,057건)’이 가장 많고, ‘쯔쯔가무시증(1만 1,105건)’도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A형간염’은 4,679건으로 2015년(1,804건) 대비 2.6배 증가했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은 결핵(2,186명), 쯔쯔가무시증(13명), 비브리오패혈증(12명), 레지오넬라증(8명), 폐렴구균(18명), 일본뇌염(3명) 등이다. 


▲만30세 이상 만성질환유병률…비만>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순   

2016년 만30세 이상 남성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만(43.3%), 고혈압(35.0%), 고콜레스테롤혈증(19.3%), 당뇨병(12.9%)로 전년대비 각각 1.7%p, 2,4%p, 2.9%p, 1.9%p 증가했다.


여성(만30세 이상)의 유병률은 비만(30.0%), 고혈압(22.9%), 고콜레스테롤혈증 (20.2%), 당뇨병(9.6%)으로, 고혈압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병률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성보다 계속 비율이 높았다.


(표)비만 유병률 

        주: 2014년까지는 19세 이상, 2015~2016년은 30세 이상 대상


▲2016년 사망원인…악성신생물(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순 

2016년 사망자 수는 28만 827명으로 2015년 27만 5,895명보다 4,932명 증가했으며, 2006년 이후 증가했다.


2016년 10대 사망원인은 ①악성신생물(암), ②심장질환, ③뇌혈관질환, ④폐렴, ⑤자살, ⑥당뇨병, ⑦만성하기도질환, ⑧간질환, ⑨고혈압성 질환, ⑩운수사고 순이며, 전년보다 고혈압성 질환의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남성의 주요 사인은 ①암, ②심장질환, ③뇌혈관질환, ④자살, ⑤폐렴, ⑥간질환 ⑦당뇨병 등이며, 여자보다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가 많은 편이었다. 


여성은 ①암, ②심장질환, ③뇌혈관 질환, ④폐렴, ⑤당뇨병, ⑥자살, ⑦고혈압성질환 순으로, 남성보다 폐렴, 당뇨병, 고혈압성질환, 알츠하이머병에 기인하여 사망했다. 


▲정신질환유병률 25.4% 

2016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질환 유병률은 25.4%로, 남성(28.8%)이 여성(21.9%) 보다 높았다.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 중인 환자는 미포함돼 있다. 


질환별로 남성은 ‘알코올 사용장애(18.1%)’, ‘알코올 의존·남용(18.2%)’이 높지만 여성은 ‘불안장애(11.7%)’, ‘특정공포증(7.5%)’ 비중이 많은 편이다. 


▲자살률…2013년 후 매년 감소 추세, 65세 이상서 자살 최다 발생 

2016년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2015)12.1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2013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65세 이상에서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특히 남성은 사회·경제적 책임감이 많아지는 40~44세(41.7명)에서 급속히 늘어나 60~64세 54.5명, 65세 이상 87.5명으로 증가했다. 


(표)자살률 


▲뇌사 장기기증자수 증가…이식건수 최초 2천건 돌파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2015년 501명에서 2016년 573명으로 전년 대비 72명 증가했고, 이식건수는 2006년 596건에서 2016년 2,306건으로 약 4배 증가하는 등 집계 이후 최초 2,000건을 넘어섰다. 


(그림) 뇌사 장기기증 및 이식 


▲헌혈률 감소…학생(10대~20대) 비중 감소   

2016년 헌혈률은 5.6%(286만 6,000건)로 2015년 6.1%(308만 3,000건) 보다 감소했다.


헌혈자 직업 중 학생 비중이 53.9%에서 49.3%로, 연령별로는 10대~20대 비중이 77.0%에서 73.0%로 감소했다. 


이에 혈액 공급량도 감소해 2016년 630만 3,531 유니트(unit)로 집계됐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증가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관련 교육 확대 등에 힘입어 2008년 1.9%에서 2016년 16.8%로 꾸준히 증가됐다. 


한편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는 보건복지부 및 보건의료 부문 통계작성기관(통계청, 중앙암등록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를 재분류하여 1952년 이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국민 복지의 현재 수준과 보건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기 위해 건강, 의료인력, 보건산업 등 총 9개 부문에 대한 318개의 지표를 수록했다.


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의 수요와 공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통계가 학술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영역별 신규 지표를 확충하여 매년 통계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는 보고서 발간과 함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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