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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 봉사 위해 나누고, 실천…호평 이어져 - 녹십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릴리, 한국애브비
  • 기사등록 2017-12-20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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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서 재능을 나누고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많은 제약회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를 하고 있지만 직접 만나서 밥을 짓고, 사진촬영을 하는 것은 물론 나들이도 함께 하면서 진행하는 나눔 실천은 이웃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요 제약회사들이 진행한 다양한 나눔실천 봉사를 따라가본다.

◆녹십자, 신입사원부터 임직원까지 나눔 실천 봉사활동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신입사원부터 임직원까지 나눔실천 봉사를 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올 상반기 녹십자에 입사한 신입사원 약 50명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노인정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쿠키와 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녹십자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프로그램에 봉사활동 시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나눔 문화’를 체험하며, 회사의 핵심가치인 봉사배려, 인간존중 등의 녹십자 정신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이대호씨는 “이러한 뜻 깊은 나눔을 힘든 취업난을 뚫고 입사한 동기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과 마음을 나누며 작은 배려부터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 임직원 약 120명은 재능기부 나눔활동 ‘녹십자와 함께하는 만수무강 Green Day’를 함께 하고 있다.

녹십자의 ‘Green Day’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이 행사는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재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본사를 비롯해 오창과 음성, 화순 공장의 임직원이 각각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과 ‘음성홍복양로원’, ‘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사진촬영 시간도 가졌다.


봉사단은 각자의 재능에 따라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미용조와 촬영을 담당하는 사진조로 나뉘어 초대된 120명에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에 잘 못했던 화장과 머리까지 단장한 채 사진을 찍은 게 처음이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봉사단이 찍어준 사진은 집에 걸어두고 명절 대 자식,  손주들과 함께 볼 생각”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봉사단은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녹십자 정보시스템실 유광재 대리는 “간단한 취미활동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2017 세계 봉사의 날’ 맞아 전 직원 봉사활동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지난 9월 28일 ‘세계 봉사의 날(Global Day of Service)’을 맞아 본사 및 서울 영업부, 지방 영업소 직원 240여명이 참여하는 전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릴리 직원들이 ‘세계 봉사의 날’에 참여한 시간은 약 92만 5,000시간으로 단일 봉사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세계 봉사의 날’은 전 세계 직원들이 한날한시에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도 약 2만4,000명의 전 세계 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2010년 참여한 이래 지역사회 및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공원 돌보미 활동을 다년간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 보다 다양한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노력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세계 봉사의 날’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자발적인 봉사라는 행사의 취지를 더욱 살려 직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실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대상 및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은평재활원, 대방 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립 중랑노인전문요양원, 청운보육원 등 사회복지기관 4곳을 선정했다.

서울 본사 및 영업부 직원 약 200명이 복지기관 4곳 중 희망 기관과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더불어 지방 영업팀도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각 지역에서 다년간 동일한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은평재활원에서는 나들이 기회가 적은 재활원 이용인들과 함께 포천아트밸리를 단체 관람하고 비누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대방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명절 선물과 함께 배달했으며, 무료 급식 배식과 주변 텃밭 가꾸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시립 중랑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노인의 날’ 기념 운동회를 준비해 어르신들과 호흡하고 공연을 즐기는 한편 벽화 그리기와 생활관 청소활동을 했다. 청운보육원에서는 일일 부모가 되어 평소 아이들이 가지 못하던 실내 놀이터를 방문하고 첫 돌을 맞이한 아이들의 돌잔치도 했다.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릴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직원들과 함께 10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과 공헌은 릴리가 140년 이상 이어온 릴리의 정신이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생명연장 및 더 나은 삶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나눔의 날’, 건강 관련 소외 이웃 직접 찾아가 임직원 봉사
한국애브비는 ‘나눔의 날(AbbVie Action Day)’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직접 건강 소외 이웃들에게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나눔의 날’은 애브비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의 일환으로, 이 주간 동안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의 약 6,000명의 애브비 임직원들이 각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애브비 임직원들은 홀트일산복지타운에 방문해, 장애우들과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모습을 밝고 생동감 있게 채색하는 ‘팝아트 초상화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지난 2014년 이래 매년 질환이나 장애로 지친 환우와 장애우에게 소중한 존재인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자신감과 마음의 활력을 충전하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해 왔다.

또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의 합창 공연을 관람하고, 생활지원 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의 목욕 지원, 세탁물 정리, 산책 보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평소 거동이 불편해 나들이가 어려운 환우 나들이에 동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을 뿐 아니라, 발달장애우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휴게 공간 시설 관리를 통해 장애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 봉사에도 봉사자들의 일손을 모았다.

직원 자원봉사단 ‘따손’ 회장인 강지호 이사는 “매년 나눔의 날에는 동료들과 건강 관련 소외 이웃을 찾아가 봉사를 통해 소통하면서, 오히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며, “근무 시간 중 현장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보람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앞으로도 따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노피, 만성·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희망 메신저 ‘2017 초록산타 상상학교’
주식회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와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는 (재)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과 함께 8주간 ‘초록산타 상상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아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정서함양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달 시기인 아동·청소년기에 질환을 겪는 아이들은 장기간의 치료 과정에서 오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질환에 대한 관리와 함께 정서적인 지원도 중요하다.

사노피는 지난 2013년부터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 아픈 아이들을 위한 ‘초록산타 상상학교’를 운영중이다.

이번에 운영된 ‘2017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청소년 미디어 교육 전문 기관인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그린스크린으로 합성하고 영상 더빙을 체험해보는 ‘그린 폴리 팝 스몰 티비(GREEN FOLEY POP SMALL TV)’ △자신을 슈퍼히어로 캐릭터에 빗대어 마음껏 상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드로잉 히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만들어 녹음하고 불러보는 ‘랩을 나불나불’ 등의 미디어 수업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배경은 대표는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아픈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춘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노피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 뿐 아니라 환자와 환자의 삶에 대한 관심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한 고민과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는 “‘초록산타’는 특별한 운영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사노피에서 기증받은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 매장의 일부 수익금이 ‘초록산타 상상학교’ 운영기금으로 사용되면서, 이상적인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록산타’가 롤모델이 되어 새로운 사회책임활동에 대한 시도와 접근이 늘어나고,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나눔과 도움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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