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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외국운용사 위탁수수료 연간 2,100억…B/M기준 미달 - 효율적 기금 운용방안 마련 중요
  • 기사등록 2017-10-10 08:52:25
  • 수정 2017-10-10 0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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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016년 총 2,100억원의 수수료를 외국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지불했지만 정작 외국위탁운용사들의 주식 및 채권투자 성과는 매년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공단이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외국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공단에서 2016년 한해, 외국위탁운용사(주식+채권)에 지급한 총수수료는 1억8,471만달러(2,104억원)으로 2014년 1억6,917만달러(1,927억원)보다 1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도에 비하면(950억원) 2.2배 증가한 금액이다.

수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외국위탁운용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투자성과 평가의 잣대가 되는 지표인 B/M비율(벤치마크)기준, 최근 3년 간 채권은 3년 연속, 주식은 두 차례나 하향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감사원도 지속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의 해외주식 위탁운용에 대해 자금배분과 포트폴리오 위험관리가 부적정하다고 지적하며, 외국위탁운용사의 자금배정에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합리적인 위험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한 바 있지만 그동안 뚜렷하게 개선된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윤종필 의원은 “국민연금기금은 가입한 2,200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짐과 동시에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금인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5%대를 상한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외국위탁운용사들은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외국위탁운용사들에게 지급되는 막대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실력 있는 국내운용사들의 운용확대방안 마련 등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적 대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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