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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명 중 1명 인지 못해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10명 중 6명만 “약물치료”
  • 기사등록 2017-09-21 08:56:14
  • 수정 2017-09-21 08: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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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명 중 1명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10명 중 6명만 약물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하 KSoLA) 김상현(서울의대 순환기내과) 학술이사는 지난 8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현황과 관리’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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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약 530만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15.7%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으며, 3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3~7% 높고, 50세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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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명 중 1명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30~40대의 경우 약 70~80%가 유병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도 40.2%에 불과했으며, 30대의 경우 8.9%, 40대 21.1%로 약물치료비중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병자 중 33.4%만이 목표 총 콜레스테롤 수치(200mg/dL)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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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이사는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조절률이 80% 이상 높아지므로, 약물치료로 인한 총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이사장은 “콜레스테롤의 관리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국내 콜레스테롤 관리 수준이 30~40대에서 가장 저조하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고지혈증의 최종 종착역이 죽상동맥경화증이고 심장뇌혈관질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부터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약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뿐 아니라 의료 전문가 및 언론의 관심이 중요하며 이러한 3자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 학회 KSoLA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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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뇌혈관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중인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질병부담률이 가장 높은 4개의 만성질환 중 하나로 심뇌혈관을 지정하여 중재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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