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25일 시중 유통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클라우드호텔(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산부인과·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도출된 것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 56개사 896품목(제조 671, 수입 225)이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우선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비자 단체에서 발표(`17.3월)한 생리대 시험결과에서 위해도가 비교적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약 10종)을 중심으로 이르면 9월말까지 검사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는 릴리안 제품을 포함한 생리대 정기 수거·검사(색소, 산·알칼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9개 항목)는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104종)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 조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앞당기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어린이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하여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