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리베이트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내부 임원을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매체들에 따르면 유유제약이 지난 4월 이 회사 A이사(26년 장기근무)를 상무이사로 승진시켰다.
이번 승진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 A이사가 지난 2016년 6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의해 포착된 유유제약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A이사를 포함한 임원 3명은 약 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189개 병·의원 의사 및 사무장 등 199명에게 약 9억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다.
이에 대해 유유제약측은 A이사의 상무 승진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등의 성과가 좋아 이루어진 정기승진이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A이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승진에 대한 윤리적인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