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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분야 최고난도‘완전내시경적 심장판막성형술’국내 첫 성공 - 순천향대부천병원 허균·임재웅 교수팀
  • 기사등록 2017-06-13 00:43:29
  • 수정 2017-06-13 0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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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장판막질환 중 하나인 ‘승모판막역류증’을 내시경만을 이용해 치료하는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심장판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크게 줄고,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도 가능해졌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흉부외과 허균·임재웅 교수팀은 급성 승모판막역류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8세 남자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내시경만 이용하여 수술하는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을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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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수술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했으며, 빠르게 회복해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

대부분 병원에서 시행하는 심장수술법은 일반적으로 가슴 중앙을 세로로 약 20cm 가량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다.

이 방법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뼈가 다시 붙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술 흉터가 커서 환자들이 심장수술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고령이나 여성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법이다.

최근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덜기 위해 가슴 중앙 절개 대신 오른쪽 가슴 아래 약 6~7cm 정도의 피부만을 절개하는 ‘최소 침습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허균·임재웅 교수팀이 성공한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은 한 단계 더 진보한 수술법이다.

피부 절개를 4cm로 최소화하고, 내시경 수술기구가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구멍만을 내어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은 기존의 최소 침습 심장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선이 작아 미용적 측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또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에 비해 수술비용이 절반 밖에 되지 않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허균·임재웅 교수팀은 “이번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현재 심장수술은 환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절개 부위가 점점 더 작아지는 최소 침습 심장수술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최소 침습 심장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는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미미한 상황이다. 앞으로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완전 내시경적 심장수술’을 선도하여 국내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크게 덜고, 빠른 건강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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