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연말 ‘나눔 마케팅’ 대세…식품부터 제약업계까지 - ‘나눔’ 콘셉트로 한 겨울 광고, 제품 기획, 기부활동 등 이어져
  • 기사등록 2016-12-19 08:49:59
  • 수정 2016-12-19 08:50:02
기사수정

매서운 한파와 마음을 춥게 하는 뉴스들이 넘치는 올 겨울, 기업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눔’을 주제로 한 활동으로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음료업계는 ‘나눠 마시는’ 모습을 담아 추운 날씨와 대조적인 훈훈한 감성을 전하는 TV 광고를 선보였으며,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둔 케이크 업계는 파티에서 나눠먹기 좋은 제품을 기획해 메뉴를 출시했다.

또 크리스마스트리나 수익금, 장학금 전달을 통해 기부 활동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있다.

제약업계는 ‘나눔주간’을 정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부활동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제약-동아에스티, ‘밥퍼나눔운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 실천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2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의탁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임직원 40여명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했다.

공동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800인분의 따뜻한 밥과 반찬을 직접 준비하고 점심 배식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을 실천했다.

또 동아쏘시오그룹은 밥퍼나눔운동본부에 후원금 365만원과 박카스1000병, 동아제약 비타민과 스킨가드 밴드 등 2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5-19.jpg

 
5-20.jpg

후원금 365만원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겨울나기 방한복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도 무료 급식을 위한 급식비 200만원을 지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밥퍼나눔운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사회 전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2014년부터 신입사원들의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밥퍼나눔운동을 마련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겨울철 노숙인 지원을 위한 ‘나눔주간’
한국노바티스(주)는 지난 12월 13일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진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 일일 급식봉사 활동을 끝으로 노숙인 이웃의 겨울철 생활 지원을 위한 ‘한국노바티스 나눔주간(12월5일~12일)’을 마무리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임직원과 회사의 기부로 모아진 ‘나눔쌀’ 1,000KG과 겨울철 의복 등을 전달했다.

따스한 채움터는 서울시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다.

‘나눔주간’은 추운 겨울을 거리에서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물품 기증과 봉사활동 참가 등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노바티스의 사내 캠페인이다.

회사가 위치한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직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다.

지난 12월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나눔주간 동안에는,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 참가 신청과 함께 임직원의 나눔옷 기증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겨울 코트와 외투가 모아졌으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눔옷장’에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주간은 한국노바티스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준비,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기여라는 노바티스의 기업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부터 실천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따스한 채움터 이수경 사회복지사는 “이곳 따스한 채움터에서 한끼식사를 해결하는 노숙인수는 하루 1천 명에 이르며, 겨울철 응급 잠자리 이용인원도 100명이 이른다”며, “노숙인을 위한 시설의 경우 많은 인원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운영 인력의 부족은 물론 환경도 열악하다. 노숙인들의 자아존중감 회복 및 자활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5-18.jpg

 
5-16.jpg

 
5-17.jpg
 
◆한국오츠카제약, 매월임직원 급여 끝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지난 12월6일, 올 한해 전임직원이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 기부금 2,800여만원을 사단법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오츠카제약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는 매월전 임직원이 급여 가운데 5천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고 회사가 일정 금액을 출연해기부하는 활동으로 개인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유니세프에기부한 1억 1,542만 3,414원은 세계 어린이들의 보건사업 후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6-1.jpg

회사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동의와 적극적인 참여 아래 실시하고 있는 급여 끝전 기부금은 개인 명의로 기부되어 연말 정산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부담 없는 작은 정성이 모여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나눔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오츠카제약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자 하는 Best Partner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사내 사회 공헌 활동 조직인 ‘오선지’를 발족하여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사 1층에 사내 카페테리아 ‘샘물홀’을 운영,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개도국 우물 후원 기부금으로 지원하고, 교육 후원 자금으로도 비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 102개의 우물을 후원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사회 공헌 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캄보디아 쁘롬초등학교의 건축 후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음료업계, TV광고 속 음료 나눠 마시는 모습…‘따뜻한’ 감성전해
코카-콜라와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는 올 겨울 역시 TV 광고를 통해 함께 음료를 나눠 마시는 모습으로 따뜻한 감성을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작년 크리스마스 광고로 ‘짜릿한 인연∙선물∙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했다면 올해는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주제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코카-콜라 광고에서는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몰래 코카-콜라를 전하며 행복을 선물하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나누면 행복해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음 따뜻한 순간을 보여준다.
​‘핫초코 미떼’ 역시 서툴지만 무엇이든 직접 해내려는 ‘열혈 아빠’와 그런 아빠로 인한 불편함을 애써 참아내는 가족들이 ‘핫초코 미떼’를 함께 나눠 마시는 모습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광고에서는 아빠가 셀프 인테리어, 아들의 앞머리 잘라주기 등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의기소침하다가 ‘핫초코 미떼’를 맛있게 타 가족의 칭찬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짓는 훈훈하고 귀여운 모습을 선보인다. 

◆케이크 업계, 나눠 먹기 좋은 형태의 제품 출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를 위해 업계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떠먹는 형태의 케이크 및 컵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대표 제품 ‘블랑블랑 치즈베리’ 케이크 외에도 모임이 많은 시즌 특성을 고려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큼직하게 만든 떠먹는 케이크 ‘파티팩’을 선보였다.

신제품 ‘떠먹는 그린 앙’과 ‘아이스박스&딸기레어치즈’, ‘티라미수&요거생크림’ 파티팩 패키지는 풍성한 양과 합리적 가격으로 연말 모임 및 크리스마스 파티에 제격이다.

베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위베어베어스(We bare bears)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중 ‘나눠 먹는 컵 케이크’는 총 9개 맛의 아이스크림이 각각 컵에 담겨있어 크리스마스 파티나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함께 나눠먹기 편리하다. 

◆따뜻한 나눔 전하는 훈훈한 기부활동
연말연시 각종 기부활동으로 이웃들에 따뜻함을 전하는 기업들도 있다. MCM은 크리스마스 시즌 및 브랜드 40주년을 맞아 ‘산타베어(Santa Bear)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된 벨벳소재의 ‘산타베어’ 인형과 캔버스백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입하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기간 스타벅스 매장에 전시한 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세척한 트리 700여개 및 장식물을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 포장 세트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의 지역사회 아동 기관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니스프리는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 진행과 함께 ‘DIY 뮤직박스’와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드통에서 캐럴이 울려 퍼지는 DIY 뮤직박스를 선보였다. 판매금의 일부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로 이어진다.

코카-콜라사는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을 통해 ‘코카-콜라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8179354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5일 병원계 이모저모①]대구동산병원, 해운대백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4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중앙의료원, 연세의료원, 전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4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건양대, 서울성모, 순천향대천안,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소식
건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병원간호사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