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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제68차 가을학술대회 5대 특징 - ‘대한병리학회 윤리강령’도 선포
  • 기사등록 2016-11-02 15:07:55
  • 수정 2016-11-02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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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회장 이민철, 이사장 유은실)가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약 7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The-K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제68차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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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5가지다.

◆학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우리나라에서 전 국민의료보험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인 병리진단의 수가, 현재 증가일로에 있는 원내, 원외 병리자문에서 병리의사의 역할과 윤리, 전공의 교육과 수련, 기초 및 중개연구 등 우리가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에 대한 토론과 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7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중견병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노재윤(Cornell University) 교수를 비롯해 이은영(Univ. of Kentucky), 서은희(Mayo clinic), Grace Kim(UCSF), Kathleen Cho(Univ. of Michigan), Edward Lee(Univ. of Pennsylvania)를 초청해 병리학회 미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기초의학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
Kathleen Cho 교수가 난소암 병인론에 대한 연구와 Edward Lee 교수님의 대뇌 전두엽과 측두엽 치매의 신경병리 기반 기초연구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병리학이 병리진단 서비스 외에도 기초연구를 통하여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병리학이 의학의 중심이라는 회원님들의 자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며, 연구를 지망하는 회원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기초의학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Kathleen Cho 교수의 난소암 병인론에 대한 연구와 Edward Lee 교수의 대뇌 전두엽과 측두엽 치매의 신경병리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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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분야 단기과정
이번 학술대회에는 영어 구연을 포함한 약 280편의 구연과 포스터가 발표됐고, ▲자궁내막암 ▲골 종양 ▲비뇨생식기 종양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진단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단기과정이 진행됐다.

이는 각 분야의 연구회에서 회원님들에게 각 장기의 종양의 병리진단의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병리진단은 저수가 문제에도 내분비계 종양, 신장 질환, 연부조직종양, 신경계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얼마나 유용한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첨단진단기법 소개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안 토의를 위한 연구회 모임, 환자의 맞춤치료와 정밀의학 시대를 맞이하여 바이오 회사에서 준비한 병리의사를 위한 첨단진단기법도 소개됐다.

◆대한병리학회 윤리강령 선포
이민철 회장은 “병리전문의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를 명시함으로써 회원님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야기될 수 있는 갈등에 대하여 이해와 배려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어느 시인은 가을에 익은 대추를 보며 저절로 붉어지고, 둥글어 질리는 없다고 전제하며 태풍, 천둥, 벼락과 여름의 땡볕, 무서리 내리는 밤 등 고난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병릭학회는 “향후 대한민국 의료의 국제화를 위하여 국제인정제도(ISO15189)의 제도적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대한병리학재단 설립 준비가 마무리되어 복지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병리학회 윤리강령’도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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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병리학회 윤리강령은 다음과 같다.

환자 개개인의 맞춤치료 시대를 선도하는 병리의사는 조직, 세포 및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전문가이다. 따라서 의학에 대한 최신지식을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에 우리 병리의사들은 다음 사항을 지킨다.

나는 대한의사협회 윤리강령을 지키며, 의사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한다.
나는 병리진단을 공정하고 정직한 자세로 한다.
나는 항상 새로운 의학지식과 술기를 배우고 실행한다.
나는 병리진단을 위하여 제공된 인체유래물이 귀중한 생명의 일부분이며 의학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임을 명심한다.
나는 대한병리학회 회원으로서 동료를 존중하며, 학회의 발전과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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