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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치아도 예외 없다! - 추석 필수 에티켓! ‘개인 칫솔’ 챙겨 치아 건강 유지해야
  • 기사등록 2016-09-16 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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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일가친척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즐거움도 있지만, 귀성 전쟁과 집안일 등으로 육체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명절에는 뜻밖의 부상이나 질환에 노출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치과도 예외는 아니다.

추석에는 송편이나, 한과, 산적 등 평소 자주 접하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원래 충치가 있었거나 치아가 약한 경우에는 당분이 많거나 식감이 질긴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질 수도 있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 아말감이나 크라운이 빠져서 치과를 방문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실제로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 추석 명절 이후 2주간 치통, 치주염, 치아 파절, 보철물 재부착 등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2014년 추석 이후 2주간 내원한 환자 수는 845명으로 전월 동일 대비 800명에 비해 약 5.6%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948명으로 전월 동일 대비 내원 환자 수 913명보다 약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아교정 중인 경우 추석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브라켓을 착용하고 음식을 먹다가 자칫 브라켓이 떨어지거나 교정 와이어가 빠지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하는데, 본인이 어설프게 끼웠다간 브라켓이 휘어지거나 교정 와이어가 잇몸을 찌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김동현 원장은 “교정 중인 경우 섬세한 치아 관리가 중요한데 명절 전 치과에 들러 교정용 왁스를 미리 챙겨 입안의 상처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 섭취 후 잊지 않고 꼼꼼히 칫솔질을 해줘야 한다”며 “와이어가 너무 심하게 찌그러졌거나 부러져 불편할 경우 손톱깎기로 살짝 잘라내고 명절이 끝난 직후 치과를 방문해 교정장치를 설치하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노년층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치주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 갑자기 잇몸이 붓거나 치통이 발생하면 얼음찜질을 해서 통증을 줄여 주는 것이 좋고 진통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 술은 자제해야 하는데 잇몸을 많이 절개했거나 잇몸 뼈이식을 했을 때 술을 마시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금주는 필수다.

김 원장은 “명절 음식이 대부분 기름지고 달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없던 사람도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핑계로 양치질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친척 집을 방문할 때 본인 칫솔을 꼭 챙겨갈 수 있는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밤늦게까지 야식을 먹거나 혹은 음주 후에도 양치를 하지 않고 바로 잠드는 경우 충치와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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