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지난 28일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남식 연세의대 교수(연세의료원장, 내과학)를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임태환 울산의대 교수(영상의학), 감사에 박경아 연세의대 교수(해부학)·김진 가톨릭의대 교수(해부학)를 각각 선출했다.
정남식 신임회장은 “석학들의 모임인 의학한림원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남궁성은 회장의 개회사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의 축사에 이어 본회의를 속개, 제12차 정기총회 회의록·2015년도 정기 감사보고서 및 2015년도 각위원회별 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강경훈 서울의대 교수(병리학)를 포함한 39명을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하고, 2016년도 사업계획안 및 2016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익사업의 출판과 영상사업을 정책 및 학술보고서 발간으로 수정하고 목적사업으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고, 정회원 39명을 선출하여 회원인증서를 전달했다.
의학한림원은 의학관련 전문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되어,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화를 지향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의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2004년 4월 30일 창립되었고, 2015년 12월 9일 설립근거가 담긴 의료법 제52조 2가 신설되어 법정단체가 되었다.
의학한림원은 석학들의 부문별 전문성을 활용하여 미래의학의 방향 제시와 한국 의학의 수준 향상 및 선진화를 유도하고,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의료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과 평가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학한림원에는 의학의 전문분야별로 7개 분회를 두고, 각 분회에는 전공분야별로 분과를 두고 있으며, 회원은 종신정회원·임기정회원·명예회원·협력회원·외국인회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종신정회원 99명과 정회원 349명과 명예회원 1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