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지난 16일 이 병원 강당에서‘캄보디아∙라오스 의료진 연수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서진수 원장, 이성순 부원장, 김훈 응급의학과 교수, 이혜란 내과 교수, 백남순 간호부장 등 지도교수와 간호 교육자가 참석했다. 서 원장은 4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초청된 연수생은 캄보디아 내과, 응급의학과 의사 2명과 라오스 간호사 2명으로 올해 6월 29일부터 약 6개월간 내과, 응급의학과 교수진과 간호부에서 분야별 이론교육과 임상 참관 교육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캄보디아 내과 의사에게 심장, 폐, 위∙대장 질환에 대한 검사와 진단방법, 치료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기도삽관, 쇼크치료, 외상치료, 골절치료, 독극물 치료, 약물 사용 방법 등 응급환자 치료법을 교육했다.
간호부에서는 질환과 나이에 따라 적합한 간호법에 대해 교육했다.
연수 기간 연수생은 지도교수와 함께 세계중환자의학회, 앙코르서울 국제학술회, 대한응급의학회에 참여했으며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충북대병원을 견학했다.
일산백병원 교수진은 내년 1월 2일과 10일, 라오스와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일주일간 머물면서 현지 지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진수 원장은 “보건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연수생을 초청해 교육하고 있다”며 “훌륭한 자세로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에게 격려와 칭찬을 보내며, 교육을 통해 배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고국으로 돌아가 의료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후원하는 ‘2015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건의료취약국 차세대 유망주를 선발해 초청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 고 이종욱 박사를 기념해 시작한 초청연수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