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그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무료예방접종)’ 백신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결핵 ‘피내용 백신’ 수급이 정상화 돼 오는 17일부터 BCG 피내접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덴마크로부터 수입된 피내용 백신은 8,180바이알(약 6개월 사용분)로,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출하검정을 통과해 12월 17일부터 전국보건소에서 피내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역 보건소별로 접종 개시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문의 후 방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피내용 백신 공급이 중단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결핵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은 12월 16일까지만 시행되며, 1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피내접종이 실시된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백신공급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16년 이후에는 BCG 피내용 백신 수입국을 기존 덴마크 한 곳에서 일본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는 “BCG 미접종 영아 보호자에게 피내접종 재개 소식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한시적 무료지원) 시행 종료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의료기관 피내접종은 백신 수입이 안정화 된 이후 시행될 예정이며, 문자 및 공지를 통해 추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