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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박중원 교수, 알레르기 진단기기로 장영실상 수상 - ‘프로티아 알러지-큐’ 기존 검사에 비해 2배 이상 효용 높아
  • 기사등록 2015-11-21 00:18:44
  • 수정 2015-11-21 0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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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팀이 프로테옴텍(대표이사 임국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알레르기 다중진단용 라인형 바이오칩이 산업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장영실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1991년부터 국내 개발 신기술제품 중 독창성과 경제성, 기술성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개발조직을 발굴, 포상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매일경제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전 세계 인구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알레르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알레르기 환자 수는 1,000만명 이상으로, 성인의 약 20%, 어린이의 약 25%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다.

알레르기는 원인물질을 파악하고 주변환경에서 이를 제거해야 한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항원(Allergen) 특이면역치료법이 있다.

이를 위해선 환자가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환자의 신체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30~55종류를 바늘로 직접 자극해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법이 사용됐다.

하지만 가려움증과 알레르기 쇼크가 유발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최근 혈청을 통해 특정 알레르기 유발 인자(IgE)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 적은 검사수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다중검사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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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원 교수팀이 개발한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하나의 플레이트에 64라인의 검사물질을 탑재해 60여종의 알레르기를 검사할 수 있다.

음식, 호흡기 알레르기를 검사하는 2종의 플레이트를 이용하면 107종의 알레르기를 측정할 수 있다.

기존의 검사키트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효용성이 높다. IgE 농도는 100 IU/ml, total IgE 농도는 2000 IU/ml 까지 정량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여러 항원을 직접 정제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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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중원 교수팀은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와 함께 10년 넘게 알레르기 진단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09년 우리나라 최초의 알레르기 진단 키트 ‘어드벤슈어 알러지 스크린’을 개발했다.

이후 프로티아 알러지-큐를 개발하며 지속적인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향후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과 치료를 위해 순수 정제 항원과 재조합 항원을 사용하는 CRD(Component Resolving Diagnosis)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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