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이 지난 15일 미국 시카고 메리어트호텔에서 시카고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 대상 한국 병원 홍보사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진안순 시카고한인회 회장은 “교민들이 한국 병원에 대한 정보와 의료기술의 수준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협회를 통한 한국 병원 이용에 대한 정보 제공을 희망했다.
이에 박상근 회장은 “교민들이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위해 한국 병원 방문을 희망하면 사전에 충분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시카고한인회 관계자는 “교민들이 언어 소통 문제로 미국 현지 병원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인회와 병원협회가 긴밀한 협조 아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교민들도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자신의 지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병원의 우수성을 극찬했다.
그는 지인이 미국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았지만 복잡한 절차 등을 이유로 병원이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 결국 다른 부위까지 암으로 전인 되었다는 것이다.
더 황당한 사건은 이후 그 병원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와 결국 지인은 수소문 끝에 한국에 들어와 모 병원에서 신속하게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며 한국병원의 신속한 절차와 우수한 능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처럼 한국병원에 대한 정보와 우수성을 더 많이 소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상근 회장은 “앞으로 병원협회가 한국병원들에 대한 정보를 교민들에게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한인회 차원에서도 우리나라 병원들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같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