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이 전국 최초로 병원 전체 의무기록 차트를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EMR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환자의 인적사항부터 입퇴원 기록지, 각종 검사 결과지 등 진료 중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입력하고 관리, 저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상대병원은 (주)넷파인더와 지난 2006년 ‘의무기록 영상 EMR 시스템 구축 용역’ 사업을 체결하여 1987년 경상대학교병원 개원 이래 내원한 환자들의 종이차트 27,895,176면을 6차에 걸쳐 전산화했다.
EMR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상대학교병원은 앞으로 환자 정보 검색게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진료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의료정보의 입력, 관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의료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뿐 아니라, 정확한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서에 제공하므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서의 전자화로 인한 종이차트를 수납했던 공간 및 인력절감, 병원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가 이루어져 병원경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세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12년에 전국 최초로 입원-외래-병동을 통합해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6년에 걸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됨으로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첨단병원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오는 9월 22일 오후 5시 병원 본관 의무기록실에서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의무기록 전산화 시스템(EMR) 구축완료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