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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저선량 CT이용 조기검진 국가 암검진 포함 강조 - 춘계학술대회 개최, 다학제 진료 현황 조사 결과 등 발표
  • 기사등록 2015-08-23 21:26:10
  • 수정 2015-08-23 2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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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회장 성숙환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이사장 조문준 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의 조기검진 중요성과 국가암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에 대해서는 국감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료 검진을 하고 있지만 국내 사망률 1위인 폐암과 관련된 검진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학회장2.jpg

이유는 흉부 엑스레이촬영을 통한 사망률 감소가 분명치 않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폐암학회는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 CT를 이용한 선별검사를 실시할 경우 사망률을 줄인다는 근거가 입증된 만큼 30년 이상 흡연한 55세 이상 고위험군만이라도 저선량 CT를 폐암검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문준 이사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저선량 CT를 이용한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폐암환자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가난이기 때문에 정부의 저선량 CT에 대한 보험화 정책 및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권고안 제정위원회는 최근 ‘폐암검진 권고안(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 CT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폐암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을 줄인다는 수준 높은 근거가 있기 때문에 16채널 이상의 다중검출기를 구비하고 일정한 경력을 갖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의료기관에서 저선량 CT를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발생된 추가 재원 2,000억원을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CT를 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저선량 CT를 국가암검진에 포함시키는데 5,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효과가 확실하다면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는 조만간 학회 차원에서 전국의 폐암치료 병원의 데이터를 수집, 저선량 CT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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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폐암학회(이사장 조문준)가 지난 21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었던 춘계학술대회를 재개최하는 것으로 ▲Recent update in lung cancer ▲Interactive discussion session ▲How to deal with screening detected lung nodules? 등 3가지 세션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New targets: beyond EGFR/ALK, 이기형(충북대) △Evolution of modern-era radiotherapy, 조재호(연세대) △Recent update in molecular pathology, 김루시아(인하대) △Case discussion 1: case presentation(Mesothelioma) △case presentation(IIIA/N2 NSCLC) △Lung cancer screening guidelines and recommendations, 이현주(서울대) △Differential diagnosis and evaluation of GGN, 엄상원(성균관대) △Surgical management of GGN, 조석기(분당서울대) △숙제보고-실시간 종양 내 산소분포도 변화에 기반 체부정위방사선치료 스케쥴 최적화를 위한 in vivo 연구, 김학재(서울대) △다학제 진료 현황 조사 결과, 이승룡(고려대)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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