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난치성 ALK 돌연변이 폐암 표적 치료제 개발 박차 - 연세의대 연구진-노바티스,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5-08-11 10:04:38
  • 수정 2015-08-11 10:16:42
기사수정

연세대 의과대학 조병철·김혜련 교수팀(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이 최근 노바티스사와 연구협약을 맺고 ALK유전자 돌연변이 폐암 환자를 위한 표적 치료제 개발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협약은 국내 의료진이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세계적인 제약 및 연구 기관에서 이를 수용하고, 33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하여 한국 암 연구 수준을 널리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jpg

폐암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자 국내 암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암이지만 자각 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웠다.

더욱이 폐암 환자마다 갖는 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각각 달라 이에 맞는 적절한 표적치료제가 찾기 어려워 생존율 향상에 어려움을 가져왔으며, 다행히 개발된 기존 표적치료제 마저 일정 사용 기간 이후 내성이 생기는 어려움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조병철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ALK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 중 기존 항암 약물 치료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차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된다.

조병철 교수는 “ALK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폐암은 주로 젊은 연령대, 비흡연자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연구결과 국내 비흡연자에게서 발생하는 폐암 환자 중 약 9%가 ALK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또 “‘크리조티닙’(Crizotinib)으로 잘 알려진 기존의 ALK유전자 돌연변이 폐암환자에 쓰이는 표적 치료제는 초기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10개월 후 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내성이 생기는 큰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엿다. 

현재 조 교수팀은 연세대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와 함께 국내 최초로 ALK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실험용 마우스를 개발했으며, 이 실험용 마우스를 통해 기존 항암약물에 반응치 않는 내성원인을 규명 후 이를 극복하는 표적치료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연구협약 전 방문한 노바티스 관계자들이 신약이 개발될 연세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내 동물실험연구시설(책임자, 연세의대 남기택 교수)을 보고 세계적인 연구시설이라며 찬사와 함께 대규모 연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전 연구진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신약 후보 물질을 찾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3925503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