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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의사단체 한자리에…2015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개최 - 재미한인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공동주최+대한의학회 협력
  • 기사등록 2015-08-03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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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5일(수)~8일(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재미한인의사협회를 비롯하여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의학회에서 학술 부분에 협력하는 등 의료계 핵심 단체가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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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는 7일(금)과 8일(토) 개최되는 학술 세션 중 기조 강연에서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MERS 사태를 통해 본 보건 의료 체계의 문제점’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로버트 와(Robert Wah) 미국의사협회 직전 회장이 ‘Together We are Stronger-Medical Organizations (힘을 합치면 더욱 강해진다-의료 단체) ’라는 제목으로 미국의사협회의 역할과 향후 전략, 최근 미국의사협회의 정책적인 성공 사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 초청 강연에서는 간 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이승규 아산의료원장과 암 면역요법 권위자로서 지난 2010년 TIME지에서 세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한 바 있는 Larry Wonshin Kwak 박사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미국 뉴욕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가톨릭의대 서울 성모병원 암병원장으로 활동중인 전후근 박사가 오프닝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현대 의학이 태동하고 발전해 온 역사를 짚어보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대회 학술 세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성암을 중점적으로 엮은 ‘Women’s Health’ 세션, 한국인 사이에 유병률이 높은 위암을 살펴보는 ‘Stomach Cancer’ 세션, 전이 척추암, 폐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을 묶은 ‘Specialty Caners’,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을 묶은 ‘Liver Diseases’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첨단기술과 의학의 접목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되었다. ‘Imaging & Intervention’ 세션에서는 영상의학에서 발전하고 있는 중재적 기술들이 의료 전 분야의 다양한 처치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며, ‘Innovations and Technology’ 세션에서는 IT 기술과 접목된 신 의료기술의 발전상을 짚어볼 예정이다.  

‘Healthcare Disparities in Korean Americans’ 세션은 재미 한인들이 안고 있는 건강 문제와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세션으로 공동 학술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잘 살린 세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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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 문제들을 살펴보는 ‘Diseases of the Elderly’ 세션도 마련되어 특히 문제가 되는 치매, 우울증, 관절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노년기의 질환들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의사로서 국제 의료계에서의 역할을 비롯, 재미 한인 의사로서 미국에서 의사 면허를 획득하고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의 경험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MERS 사태를 되돌아보고 한미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는‘MERS 및 신종 감염병의 전 세계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시의 적절하고 의미 있는 토론이 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한의 의료 실정과 지원책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Global Health Session’도 준비되어 있는 등 다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학술대회가 될 예정이다. 

재미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 KAMA)는 1974년, 재미 8개 한국 의과대학 동창회 대표들을 중심으로 미국 뉴욕에서 창립된 단체로 40여년 넘게 고국 의료계와 미국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재미한인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1975년부터 1989년까지 매년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면서 개최되었던 한미합동학술대회는 한때 양측의 참가자가 600명에 이르는 등 성황을 이루었고 한미 양국 의료계의 교류 증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 김동익 공동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조직을 창시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축이 되었던 이민 1세대들이 거의 다 퇴장하고 1.5~2세대들이 주축이 되면서 재미한인의사협회는 현재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미국내 의사들과 한국 의사들 더 나아가 한미 양국 의료계의 한 차원 더 높여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변혁기를 겪고 있는 재미한인의사협회의 조직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재미한인의사협회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원준희 재미한인의사협회장 및 김동익 전 대한의학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 및 준비 단계에서부터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세부 학술 프로그램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308&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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