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 학생들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해 나섰다.
각 대학 학생회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캠퍼스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5월 13일(수)부터 22일(금)까지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예비 의료인인 학생들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네팔인들을 돕기 위해 직접 준비했다.
모금활동에 참여한 김범창 의과대학 학생회장(의학 3)은 “우리 대학에 네팔에서 오신 연구원 두 분이 계신데 고향 걱정에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네팔에 도움을 드리고자 계획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윤희수 간호대 학생회장(간호 3)은 “재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네팔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네팔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5일(토) 오전 11시 56분 일어나 현재까지 8천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화)에도 강진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네팔 현지에 우기가 시작되어 희생자 수색과 구호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전염병 창궐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