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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세빌리아의 이발사 · 피가로의 결혼’ 동시 공연 - 3/11~14일, 격일로 ‘퐁당퐁당’ 무대에 올라
  • 기사등록 2015-02-27 19:53:50
  • 수정 2015-02-27 1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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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고품격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3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3/11,13)와 ‘피가로의 결혼’(3/12,14)이 ‘퐁당퐁당’ 격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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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피가로의 활약을 그린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꼽히며 재미있고 유쾌한 줄거리로 사랑받는 부파(buffa, 희가극)오페라다.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음악들로 가득해 입문용 오페라 중 하나로 여겨질 뿐 아니라,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주요 레퍼토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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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속작이자, 피가로와 백작부인이 된 로지나가 함께 자신의 아내 수잔나에게 눈독 들이는 바람둥이 백작을 혼내주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소동극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명하다. ‘사랑의 무엇인지 아시나요? (Voi che sapete)’,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 등 선율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아리아들과 각자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국내 최초 연속 공연

이 두 오페라는 작곡가는 물론 작곡된 시기도 다르지만 보마르셰의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깊은 작품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가 <피가로의 결혼>에도 등장하며, 두 작품 모두 한 사람의 연출가에 의해 제작되기 때문에 두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두 작품을 연달아, 또한 전막을 공연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 및 출연진

특히 이번 기획공연으로 준비된 두 작품은 동일한 연출로 연속적인 느낌을 살린 동시에, 각기 다른 주역과 지휘자를 초청해 음악적 표현에도 충실한 것이 포인트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2014년 봄,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선사한 최고의 가창과 재치 있는 연출로 당시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몰고 갔던 주역 피가로는 바리톤 석상근이 맡았으며, 여기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였던 여자경의 다이나믹한 음악과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허남원 등 정상급 주역들이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했다. 지난해 공연 당시 주역의 커버(예비)로 활동했던 테너 김동녘이 1년만에 주역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리지널 레퍼토리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5년 첫 해외진출작으로, 5월 이탈리아 살레르노극장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나기 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새롭게 제작하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 출신의 지휘자 마우리치오 바르바치니의 지휘와 소프라노 장유리, 류진교, 바리톤 이응광, 오승용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참여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피가로 패키지’로 더욱 저렴하게 즐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봄 기획공연의 시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을 함께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30%의 특별할인을 제공한다(동시 예매, 전화 예매시 가능).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공연 날짜는 3.11(수), 13(금) 오후 7시 30분이며 <피가로의 결혼>은 3.12(목) 오후 7시 30분, 14(토) 오후 3시. 티켓 가격은 7만, 5만, 3만, 2만, 1만원으로 다양하며 인터파크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053-666-6023)가 가능하다.
(사진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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