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호균 전 건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오는 3월 5일 서구 정림동에서 진료를 개시하는 대청병원 초대 의무원장으로 2일 취임했다.
하호균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세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종양을 최소침습술로 제거한데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내시경적 경비강 치상돌기 절제술을 성공시킨 척추 명의다.
지난 2000년에는 동아일보와 의사들이 직접 뽑은 척추질환 및 신경외과 부문 우리시대 최고 명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주로 목디스크, 협착증에 대한 미세현미경수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신경외과장을 역임했다.
대청병원은 뇌혈관 질환, 치매, 관절염과 같은 노인질환을 중점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하 원장은 경추 및 요추 퇴행성 질환(디스크, 협착증)과 골다공증, 병적 척추골절, 뇌혈관 질환(뇌출혈, 뇌경색증), 뇌 및 척추 신경종양에 대해 전문 치료한다.
하호균 원장은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비수술적 영상과 초음파 유도시술, 내시경 레이저 시술, 최소침습 현미경 수술 등을 시행하고 조기거동이 가능하도록 치료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또 “대청병원은 20개 진료과, 40여명의 의료진, 300병상 규모를 자랑한다. 100세 시대에 맞는 특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