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안명옥 신임 원장이 15일 NMC 가든에서 가진 신년인사회를 통해 임기 중 추진 목표 5가지를 제시했다.

신임 안명옥 원장은 핵심키워드로 공적인 자신감과 소통, 협동, 협업을 중심으로 창의성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무엇보다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신념과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의료원의 일원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취임 100일 맞는 3월 31일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에 맞는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취임 후 추진 할 주요 목표로 5가지를 제시했다.

◆설립목적 맞춘 새 패러다임으로 재정비
우선 국가의 공공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설립목적에 충실한 운영의 기틀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정비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과는 다른 ‘공적 책무성’의 자세로, 우리 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충실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난과 응급상황, 신종전염병 대응, 중앙외상센터 운영 등과 같은 차별화되는 의료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간다는 생각이다.

안 원장은 “통일을 준비하며, 탈북자 건강관리와 남북의료 협력에 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는 국가 대표 기관 추진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국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위상과 역할, 최상급의 보건의료의 질을 만들고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의료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민건강권을 최일선에서 지키며 국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즉 행복한 대한민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의 건강을 선도하기 위해 미국 Surgeon General office역할도 앞장서서 수행한다는 생각이다.

◆의료활동 지원, 주도적 역할 추진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과 책무에 걸맞는 의료활동을 지원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볼라 감염병 사태와 같이 국경없는 의료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실을 갖춰나간다는 생각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과거 6.25 전쟁의 상흔에서 스칸디나비아 3국의 도움으로 탄생했다.

안 원장은 “오늘날 국민 건강과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태동을 만들어 주었던 제3국가의 도움처럼 어려운 재난국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수 의료진 영입 및 교육 강화
우수 의료진 영입 및 교육을 통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의적으로 혁신적인 병원문화를 이끌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의료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화 사업 추진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을 조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하여 국가 병원으로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틀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이다.
 
안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더욱 신뢰를 받는 최고의 국가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신념과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화답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4일 병동 가동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15일 노조와 협약식도 체결했다.

안 원장은 “여성적인 가치가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공감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의 모든 이력이 이 자리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원장이라는 자리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가슴떨리는 열정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