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 11월 28일 중화인민공화국 호남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상호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하여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정서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배병준)과 중국 호남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주임(장건)이 서명하였으며, 중국을 방문한 한국대표단은 상야병원 등 의료기관 4곳을 방문하여 양국 의료기관의 건강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였다.
한국대표단은 보건복지부 황승현 보건산업정책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지사장, 리젠 성형외과 서윤표 원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협력약정은 ‘2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시스템을 구축하여 8조 위안(1,300조원)으로 확대’ 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 수출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복지부가 외국의 지방정부와 맺은 최초의 사례로 민간 의료 진출에 정부간 보건협력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그간 국내의료기관들이 중국의 지역간의 차이 등으로 진출에 어려움을 격고 있었지만 이번 협정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중국의 다른 지방정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의료기관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력의 주요내용은 ▲의료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절차 간소화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 전문가 교류 ▲병원정보관리시스템(HIS) 및 U-Health시스템 분야 협력 ▲보건의료 분야 세미나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지원 ▲공동 연구개발(R&D)사업 추진 ▲한국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호남성 국제의료단지 조성 사업에 한국 의료기관 및 기업 참여 지원 ▲양국의 보건의료산업 관련 정보 공유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