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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트립, 엘로티닙 대비 우월한 무진행 생존기간 보여 -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 대상 3상 일대일 비교 임상 결과
  • 기사등록 2014-10-14 00:08:08
  • 수정 2014-10-14 0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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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과 다른 표적 치료제의 유효성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3상 일대일 비교 임상시험인 LUX-Lung 8 결과, 지오트립 치료군이 엘로티닙(erlotinib) 치료군 대비 우월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종양 진행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오트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첫 번째 항암제이자 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최초의 비가역적 ErbB-family 차단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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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년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발표된 3상 임상인 LUX-Lung 8 결과에 따르면, 플래티늄 기반 화학요법으로 일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 치료군과 엘로티닙(erlotinib) 치료군에 일대일로 무작위 배정하여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비교한 결과,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유의한 PFS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오트립 치료군이 엘로티닙(erlotinib) 치료군과 비교하여 일차 평가변수인 질병 진행 위험을 18%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종양 성장(독립적 검토에 의한 PFS: 2.4개월 vs. 1.9개월) 역시 지연시켰음을 보여주었다.

또 지오트립은 엘로티닙(DCR: 45.7% vs. 36.8%, ORR: 4.8% vs. 3.0%) 대비 2차 평가변수인 질병 조절율 (DCR: 완전 관해, 부분 관해와 안정 병변을 달성한 환자 비율)과 객관적 반응률(ORR: 치료에 대해 부분 관해 또는 완전 관해를 달성한 환자 비율)에서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지오트립은 폐암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전반적인 폐암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가 기침과 전반적 건강 상태 및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한 비율이 엘로티닙(erlotinib) 대비 지오트립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편, LUX-Lung 8 임상의 핵심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OS: 환자의 생존 기간) 결과는 임상 시험이 진행되는 후반부에 평가될 예정으로 향후 대규모 국제학회를 통해 보고될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 의과대학의 글렌 D. 고스 박사(Glen D. Goss, M.D)는 “이번에 발표된 LUX-Lung 8 임상 결과를 통해, 현재 치료 가능한 옵션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이 엘로티닙(erlotinib)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의미 있게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다가 지오트립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에서 전반적인 환자의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진행성 폐암을 다루는 의료진들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추가적으로 나올 지오트립과 엘로티닙의 전체 생존 데이터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3등급 이상의 중대한 이상 반응의 발생 비율은 두 약물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 (3등급 이상)의 발생은 엘로티닙 치료 환자는 49.1%였고, 지오트립 치료 환자는 50.2%였다.

3등급 이상의 발진/여드름 발생은 지오트립 대비 엘로티닙 치료군에서 더 많이 관찰되었으며(9.0% vs. 5.5%), 설사와 구내염은 엘로티닙 대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더 많이 관찰되었다(3등급 이상 설사: 9.7% vs. 2.4%; 구내염: 3.3% vs. 0.0%).

지오트립은 EGFR (ErbB1)만을 표적화하는 엘로티닙과 같은 다른 EGFR TKI와는 달리, 지속적이고 선택적이며 완전하게 ErbB Family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지오트립의 작용 기전 상의 차이는 확실히 차별화된 치료 혜택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임상 종양학 치료 분야 총괄 게르드 스텔(Gerd Stehle)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특정한 타입의 폐암 환자의 치료에서 지오트립이 의미 있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임상적 증가를 더욱 확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며, “LUX-Lung8 임상 결과는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이 다른 표적 치료법과 비교하여 우월한 효능을 보여준 최초의 임상이며, 이 연구 결과는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더 나은 치료법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전이다”고 말했다.

LUX-Lung 8 연구는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다른 EGFR 표적 치료제를 비교하는 최대 규모의 전향적 임상시험이다.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법으로 지오트립과 게피티닙을 평가하는 두 번째 일대일 비교 임상시험인 LUX-Lung 7 임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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