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병원이 지난 8일 교직원 약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헌혈행사에 진행했다.

‘헌혈하는 당신은 기부천사’라는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에 헌혈 차량 2대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원무팀과 외래간호팀이 협력하여 각종 포스터 및 피켓, 서명캠페인, 사내 인트라넷을 통하여 2주간의 집중 홍보로 교직원 약 150여 명이 헌혈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진행되었다.

거주 지역에 따라 전혈이 불가능한 지원자들은 두 세배의 시간이 소요되는 성분헌혈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고, 현장에서 기본적인 문진과 혈액검사를 통하여 건강상의 문제로 헌혈이 불가한 지원자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특히 바쁜 업무로 인해 시간을 내지 못한 교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여 행사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병원 관계자는 “헌혈은 단순하게 혈액을 기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걸 알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한 것이다”며 “바쁜 와중에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교직원 모두가 기부천사라 지칭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은 입원하는 환자 중 혈액사용이 많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으며, 헌혈에 참가한 모든 교직원이 헌혈증을 병원에 기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현혈증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원 환우에게 전달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