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격의료 막아낼 것이고, 원하면 의정합의도 파기하겠다” - 추무진 회장, 대회원 서신문-김용익 의원과도 면담
  • 기사등록 2014-07-18 20:05:30
  • 수정 2014-07-18 20:07:14
기사수정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원격의료를 막아낼 것이고, 회원들이 원한다면 의정합의도 파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무진 회장은 18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오는 2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회의석상에 출석시켜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의협 상임이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 운영위원회,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개원의 협의회 등 의료계의 대표자들과 함께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원격의료 부분에 있어서 절대 반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회원들이 참여를 원치 않는다면, 지난 의정합의도 파기하겠다는 것이다.

추 회장은 “원격의료 반대는 우리협회가 지향하는 목표이기에 회원님들과 함께 다시 새로운 투쟁의 선봉에 설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8-11.jpg

한편 추 회장은 18일 김용익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도 면담을 통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비롯한 원격의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용익 의원은 면담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는 원격의료를 저지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입법저지 등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이 배석했다.

한편 대회원서신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대회원서신문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인사올립니다.

제38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지난 ‘의료제도바로세우기’ 투쟁의 산물인 제2차 의정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원격의료시범사업의 의협참여 부분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어 의정간의 합의이행이 중단되고 유보되었던 투쟁이 재점화 될 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에 의료계 대표자 회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정부에서 제안한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의 방향성, 원격의료(모니터링)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2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회의석상에 출석시켜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의협 상임이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 운영위원회,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개원의 협의회 등 의료계의 대표자들과 함께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12월 여의도집회에서 삭발투쟁으로 원격의료의 원천적 반대를 위한 강한 투쟁의지를 천명하였고, 앞으로도 원격의료 부분에 있어서 절대 반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의정합의문에 있는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회원님들의 불안감과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고 참여를 원치 않으신다면, 저는 기꺼이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지난 의정합의를 파기할 것입니다.

원격의료 반대는 우리협회가 지향하는 목표이기에 회원님들과 함께 다시 새로운 투쟁의 선봉에 설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의료계 대표자들께서도 7월 21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에 모두 참여하시어 정확한 복지부 제안의 실체를 파악하시고, 회원들을 대변하여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증과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긴급회의를 통해 수렴한 의견과 회원님 전체 뜻을 받들어 저희 38대 집행부는 추호도 어김없이 수임된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회원님들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8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배상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0568148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