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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적 장기이식 코호트 연구 ‘KOTRY’ 본격 시작 - 국내 장기이식 관련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기대
  • 기사등록 2014-07-06 17:39:02
  • 수정 2014-07-06 1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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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적 장기이식 코호트 연구‘KOTRY(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연구결과에 따라 이식관련 정책 마련 및 연구범위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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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Y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및 운영사업으로 지난 4월 25일부로 정식 시작했다.

KOTRY는 우선 3년간 3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서 전향적 장기이식 코호트 연구에 돌입한다.

장기이식 데이터 베이스 구축 후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이식관련 정책 수립 및 국내 특성에 맞는 장기이식 관련 치료 가이드라인 등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총 2회 연장을 통해 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신장 총 58개 센터, 간 총 35개 센터, 심장 총 8개 센터 등이다.

기본적인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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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장, 간, 심장 등 총 3개의 장기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구축한 뒤 내년에는 폐와 췌장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안규리(서울의대 신장내과) KOTRY 책임연구자는 “전향적 장기이식 코호트 사업이 진행되면 장기이식 환자의 합병증과 생존율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할 수 있고, 이는 이식 관련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될 수 있으며, 향후 국내 장기이식 관련 데이터의 총괄적 관리 및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KOTRY를 통해 이식분야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이식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이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중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장기이식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국내 장기이식 기증자와 수혜자의 현황을 조사해 향후 국내 장기이식 관련 데이터를 총괄적으로 관리,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이식 관련 입법과 관리, 정책규정 수립의 기반이 되는 자료 제공 ▲장기이식 분야 의료의 투명성과 신뢰확보 ▲뇌사장기 및 장기수급현황에 관련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함에 따라 뇌사 장기이식 활성화 대책지표 수립 ▲장기기증문화 확산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현황 제공 ▲국내 장기이식 현황 홍보를 통한 국제적 의료 위상 제고 ▲장기이식분야 의과학적 연구발전 기여 등도 기대된다. 

한편 각 장기별 연구부책임자로는 신장에 양재석 교수(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김명수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 심장-김재중 교수(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가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대한이식학회 이석구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1969년 첫 생체 신장이식, 1979년 첫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한 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까지 이식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체계는 확립하지 못했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장기이식데이터 구축은 국내 장기이식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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