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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리포트]무너진 시력교정의 꿈
  • 기사등록 2014-06-27 09:17:02
  • 수정 2014-06-27 0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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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분 만에 1.0의 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시력교정술.
해마다 15만 명이 수술을 받을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시력교정술 이 후 부작용이 생겨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가 소비자리포트 앞으로 잇따르고 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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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력교정수술 부작용은 기다리면 낫는 병?
 
작년 겨울 시력교정수술의 하나인 렌즈삽입술을 받은 김모 씨는 집 밖에 나서는 게 큰 고통이라고 말한다.
 
수술 이후 발생한 심한 눈부심과 빛 번짐 증상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눈 통증과 두통, 그리고 안압 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위험까지 발생해 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후 두 번의 수술을 더 받았지만 부작용은 아직까지도 김씨를 괴롭히고 있다.
60대 최씨 역시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2년 전 노안 라섹 수술로 병원을 찾은 최씨는 하루 만에 검사부터 수술까지 모든 시력교정수술 과정을 마쳤다.
 
그런데 수술 후 안구 고통으로 인해 119 응급차량을 불렀다는 최모 씨.
검사 전 전혀 들을 수 없었던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그 뒤 최모 씨는 30분에 한 번씩 안약을 넣고 매일 두 시간씩 눈 찜질을 계속하고 있다.
 
노년에 시력교정수술로 새로운 세상을 기대 했다는 최모 씨.
하지만 지금은 계속되는 고통으로 수술을 받은 것이 너무 후회스럽기만 하다.
 
# 해외에서는 하지 않는 시력교정술?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해외 의사들은 무분별한 수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1996년 대만에 첫 라식 수술을 도입 한 차이루이팡 교수는 라식 수술의 안정성을 이유로 라식 수술 중단까지 선언했다.
 
일본에서 첫 라식수술을 도입한 시미즈기미야교수 역시 라식 수술 환자 10명중 4명이 수술 부작용을 겪는다는 정부발표를 인정하며 라식 수술을 중단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도 시력교정술에 대해 비판적인 임상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 박리다매 환자 유치! 공장형 안과의 실체!
 
방학시즌을 맞아 할인 경쟁이 치열한 국내 안과 병원들!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을 내새워 환자를 유치하는 공장형 안과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의사가 많게는 하루 70~80건의 수술을 하기 때문에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서 수술을 할 수 없다는 것.
 
결국 박리다매식 운영으로 생긴 부작용 피해는 모두 환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무분별하게 수술을 권유해 부작용 피해를 양산하는 일부 안과 병원들의 그 실태를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방송 : 6월 27일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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