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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지고 가려운 얼굴 ‘안면홍조’, 원인과 해결방법 소개
  • 기사등록 2014-05-22 00:35:38
  • 수정 2014-05-22 0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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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만 서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김없이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곤란한 사람들이 많다.

대학생 A모(23)씨는 전공 수업의 발표가 있을 때면 평소보다 홍조가 더 두드러져 보여 고민이다. 심한 날에는 얼굴이 빨개지며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괴로워하고 있다.

이처럼 평소 얼굴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중요한 발표나 미팅이 있을 때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고 있다.

안면홍조는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발생하며, 음주, 흡연, 매운 음식, 찬 음식, 과식, 생리불순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게 된다.

위의 원인들로 인해 긴장으로 횡격막이 수축되면, 이를 지나는 대동맥, 대정맥, 소화관이 압박되어 뜨거운 상부의 혈액과 차가운 하부의 혈액의 교류가 원활해지지 않게 된다.

이에 상부는 식혀지지 않아 뜨거워지고, 하부는 데워지지 않아 차가운 상태로 남아 안면홍조와 수족냉증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안면홍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횡격막의 긴장을 풀어주며 이완시키고 가슴과 얼굴의 열을 내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횡격막이 이완되면 몸속의 뜨거운 피와 차가운 피의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부에 있는 열을 내릴 수 있어 안면홍조를 치료할 수 있다.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슴, 복부, 허리의 스트레칭으로 횡격막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활 자세의 요가를 하는 것과, 차가운 혈액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족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면 피부에 열을 가하는 레이저 시술과 MTS시술, 화학적 필링은 열 자극으로 작용해 당장의 안면홍조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얼굴에 열이 오르는 증상을 치료한 후에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서향연 힐링한의원 원장은 “얼굴홍조와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부에 있는 열과 하부에 있는 냉한 기운을 서로 소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횡격막과 같은 주요관문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약재와 가슴과 얼굴의 열을 내리는 한약재를 사용하여 처방한 한약이 효과적이다. 치료가 된 이후에는 긴장을 하거나 당황한 경우에도, 쉽게 얼굴과 가슴에 열이 오르지 않고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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