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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미얀마 양곤제1의과대학, LOI 체결 - 미얀마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
  • 기사등록 2014-04-16 19:46:37
  • 수정 2014-04-17 0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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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지난 3일 미얀마 양곤시 중앙여성병원에서 양곤 제1의과대학(중앙여성병원, 어린이병원)과 미얀마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LOI를 체결하고, 교육 워크숍과 여성 검진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병희 병원장, 김석화 미얀마사업 책임교수(소아성형외과), 정성은 해외사업담당교수(소아외과), 이유경 미얀마사업 담당교수(산부인과), 양곤 제1의과대학 Thet Khine Win 학장, 중앙여성병원 Mya Thida 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지난 한국전쟁이 끝나고 최빈국이 됐고, 미얀마는 이때 한국에 쌀을 지원해 주었던 고마운 나라였다. 그 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은 2010년 24번째로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했다. 최빈국인 수여국가에서 반세기만에 공여국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것이다.

이에 발맞춰 서울대병원은 지난해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됐다.

공공의료의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산부인과 관련 의료인 204명에 대한 교육과 2,053명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시행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LOI는 지난 2013년도 사업을 확대해, 기존 산부인과 의료진 교육과 훈련, 자궁경부암 검사와 치료에 대한 공동 참여 및 기술 전수 외에 미얀마 국민을 위한 건강증진, 의료인의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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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희 원장은 “미얀마는 최근 경제개방을 통해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보건의료 부분이 취약한 국가로,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가 미얀마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의료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적 위상에 적합한 공공의료를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가중앙병원으로써의 소임을 다하고, 이러한 지원과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짐으로써 본 사업은 큰 의미를 갖는다” 고 밝혔다.

김석화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양곤의대는 상호 협조 아래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미얀마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일방적 원조가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얀마 모자보건 의료의 향상을 도모하였다” 고 말했다.

이유경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1위였으나, 대한민국의 암 검진 시스템 및 의료 발달에 따라 현재 7위까지 감소했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대병원은 우리의 선진 기술을 미얀마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여 의료진을 교육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하에 미얀마 여성들에게 현지 여성암 1위인 자궁경부암 검진 및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공공의료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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