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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의사회 업무방향 변경…새 외과 패러다임 만들기 나서 -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불가능, 현실적 대안 모색 중요하다는 점 등 인정
  • 기사등록 2013-09-30 09:01:03
  • 수정 2013-09-30 13: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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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의사회(회장 이동윤)가 업무방향의 변경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동윤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외과의료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진료환경을 만들고, 정보제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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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해부터 시작한 회원들의 현황을 계속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외과 봉직의들과의 상호협력수준을 증대시키는 것.

다음으로 학술세미나의 내용을 외과전문분야 최신트렌드와 현실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비보험 진료분야에 관한 정보와 실제를 많이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

이를 통해 외과의사 뿐 아니라 모든 임상진료과 의사들이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학술세미나 성격과 내용도 바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처럼 진료환경 변화를 통해 우리의 힘을 조금씩 축적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한외과학회와 협조하여 더 좋은 외과관련 의료정책을 만들어가는 일에 헌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과 스스로 선택한 상황에 대한 자책과 후회만으로 바라보고 있기에는 현실의 삶이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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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외과의사회에서 지난해 후반기에 개원회원들의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결과 폐업률이 27.8%로 전체 개원의들의 폐업률인 약 10%보다 약 3배나 높았다.

또 올해 개원률이 사상 처음으로 봉직률보다 낮아져서 외과개원가의 끝을 알수조차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서 발표한 올해 상반기 개원실태통계에 따르면 외과 전문의이면서도 외과를 표시하지 않고 개원한 외과의사가 10명 중 5명으로 산부인과 10명 중 3명 보다 더 높다.

이 회장은 “병원에 쓰러져 들어온 환자를 걸어나가게 할 수 있는 과라는 전공의 때의 외과에 대한 자부심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외과개원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행운의 손이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리의 삶의 생각과 습관을 의미있게 변화시켜 행운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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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외과의사회는 지난 2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복강경수술의 숨은 술기 ▲내시경시술 ▲만성피로와 통증 ▲치핵절제술 ▲10년 검진 노하우 따라잡기 ▲쁘띠성형, 리프팅 ▲피부, 항노화 ▲비만 ▲성형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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