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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 여드름 악화의 원인
  • 기사등록 2013-06-24 16:12:05
  • 수정 2013-07-17 1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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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출발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다.  장맛비 소식에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뉴스가 들리고 가정에선 옷감을 미리 세탁하고 젊은 여성들은 우산과 레인부츠를 구매하는 등 저마다 장마 준비에 한창이다.  그렇다면 덥고 습한 날씨에 쥐약인 여드름 피부 환자들은 장마를 대비해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해야 할까?

여드름 피부를 가진 K(가명, 27) 씨는 여름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K씨는 “무더운 여름엔 과도한 피지 분비로 세수한 지 두 시간만 지나도 피부가 번들거리고 끈적끈적한 느낌마저 든다”며 “더운 날씨로 땀을 흘리게 되니 화장이 잘 지워지고 붉게 올라온 여드름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맑은얼굴 참진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 날씨는 여드름균이 번식할 좋은 조건이 된다”며 “같은 여름이라도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여드름이 더욱 심해진다”고 밝혔다.

사실 높은 습도 탓인 여드름 악화는 여름철 문제뿐만이 아니다.  이는 사우나와 수영장을 이용하며 겪는 피부 트러블과도 비슷하다.  사우나를 이용하는 여드름 환자들에게서 화농성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에 이진혁 원장은 “지속적인 뜨거운 습기는 약한 난포에 압력을 주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목욕과 수영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시간 물에 있으면 손바닥과 발바닥이 울퉁불퉁 두꺼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손바닥과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우므로 눈에 띄게 표시가 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물과 접촉한 얼굴 부위 역시 각질이 부풀어진다.  이렇게 부푼 각질은 난포벽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난포벽이 파열되며 여드름이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한편,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졌다면 일단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만성적으로 반복된 염증성 여드름은 치료와 함께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병행되는 것이 좋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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