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환자들에 대한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다학제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학술대회를 창립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당뇨발학회.
대한당뇨발학회(창립준비위원장 김동익, 삼성서울병원)는 2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약 300명의 회원과 약 23개 후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것으로 성공적인 창립학술대회였다는 평가다.
김동익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250명 이상이 참석하면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약 300명이 참석한 것은 이를 넘어선 것이다”며 “왜 이제야 창립하게 됐냐는 말은 많이 들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당뇨발질환과 관련해 정형외과, 성형외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전문간호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Guideline and Policy for Diabetic Foot ▲How to Diagnosis and Manage the Diabetic Foot ▲How to Manage the Diabetic Foot Ulcer&Infection ▲Amputation & Rehabilitation ▲Hands on Course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
김동익 위원장은 “당뇨발 환자들에게 중증의 장애를 가지는 큰 불행없이 건강한 두 다리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하여 드리는 것은 우리 당뇨발 전문가들이 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지식을 공유하는 효율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의 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수차례 회의를 통해 대한당뇨발학회를 창립하고,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재활의학회 김봉옥(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회장은 “귀한 학회라고 생각하고, 환자중심으로 환자의 치료와 재활의 방향을 고민하고 실행해주기 바란다”며 “각 전문영역에서도 건강한 당뇨발의 가치를 위해 상대를 존경하고, 양보하며, 최상의 진료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고, 귀한 전문가 집단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발학회 추계학술대회는 8월 24일(토)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