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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 대장내시경 필요성 못느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 진행한 대장암 인식 설문 조사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성인 남녀 5
명중 1명의 이유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을 받은 응답자도 대장 및 변에 이상을 느낀 후에야 받았다는 비율이 27.5%로 조기 검진 인식 부족이 심각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의 5명 중 1
명(963명 중 196명, 20.4%)이 이유를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런 인식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높아졌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도 조기 검진 및 예방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다.
반면 자신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약 29%(2,230명 중 668명)에 달하는 등 높다고 대답한 14%(2,230명 중 319명) 보
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본인의 대장암 발병 가능성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은 “대장암은 징후가 늦게 나타나므로 대장이나 변의 이상을 확인한 후 검진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 이렇듯 조기검진이 중요하지만 젊은 연령층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연령층의 대장용종, 대장암 발견율이 점차 증가하
는 추세인 만큼 별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젊은 세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은 물론 전초 단계인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종
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까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았다는 비율이 높게 집계되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
다. 우리 학회는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의 실천과 더불어 가장 직접적으로 대장암을 예방, 극복하는 방법이 대장내시경이라는 점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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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80%, 요실금에 ‘부담’…40% 증상 숨겨
여성 10명 중 8명은 요실금 때문에 외출과 운동에 부담을 느끼고, 요실금환자 10명중 4명은 이를 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와 대한비뇨기과학회, 유한킴벌리가 ‘요실금 인식개선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요실금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요실금 증상을 겪는 일부의 여성들은 요실금을 별일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실제로 10명 중 5명은 일상생활과 심리상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 “요실금 있으면 사회활동 어렵다” 30세부터 64세 여성 500명 중 요실금을 인지하고 있는 491명(요실금 경험자 23.8%, 117명/요실금 비경험자 76.2%, 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요실금 경험자 70.9%, 83명/요실금 비경험자 78.9%, 295명)는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외출이나 운동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사회활동이 어렵다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전체에서 48.7%(239명)로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이 외출이나 운동,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은 별일 아니다”…일상생활, 심리상태는 불편하지만 실제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117명) 중 41%(48명)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하지 않은 이유는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64.6%(31명)로 가장 높았고, 민망해서/부끄러워서가 33.3%(16명)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실제 요실금 증상을 겪은 사람들 중 50.4%(59명)은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과 심리 상태가 불편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인식과는 괴리가 있었다.
실제 많은 요실금 환자들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 및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데, 요실금 환자들의 우울증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압성요실금 또는 절박성요실금을 앓는 환자 30%에서 우울증이 동반됐고, 절박성요실금 환자만을 보았을 땐 60%에서 우울증이 동반됐다.
◆요실금, 적극적 대처가 중요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이 주 증상인 요실금은 현재 국내에서 약 480만 명 이상의 여성이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200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8.3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요실금 유병률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인구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요실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노령층의 사회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고연령일수록 동반질환을 가지고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위한 외부활동이 꼭 필요함에도 이런 인식은 외부활동을 더욱 축소시키게 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요실금 때문에 사회활동이 어렵다는 인식은 고령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39세 35.5%, 40-49세 42.9%, 50-59세 57.7%, 60-64세 67.1%)
따라서 증상을 숨기기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터놓고 이야기하며 증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요실금 때문에 운동, 외출 등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은 요실금 팬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각할 때는 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한다. 평소에 화장실 가는 간격을 3시간 정도로 유지하고, 배뇨일지 작성을 통해 자신의 배뇨 간격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골반운동을 하는 등 생활수칙 개선이 필요하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요실금 증상은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외출, 사회 활동에 불편함을 끼치지만 많은 환자들이 요실금 증상을 여전히 숨기고만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이번 요실금 인식개선 캠페인에서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위한 생활수칙을 제정했다.
<적극적인 요실금 관리법>1. 화장실 가는 간격을 3시간 정도로 유지한다.방광훈련은 특히 절박성 요실금 환자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ICS(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의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 (ICI)는 방광훈련의 방법으로 점진적으로 배뇨 간격을 늘려갈 것을 권하고 있다. 즉, 1주일에 15~30분 정도 배뇨 간격을 연장하여 2시간에서 3시간마다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2. 규칙적인 골반근육운동을 한다. 골반근육운동은 골반저근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케겔(Kegel)운동이 대표적이다. 환자 개개인의 골반저근 강도와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하며, 과도한 훈련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 보고에 따르면 골반근육 운동을 통해 60~80%에서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3~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3. 자극성 있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알코올 음료, 탄산음료, 커피, 신 주스나 과일류, 초콜릿, 꿀, 설탕, 우유나 유제품 등이 있다.
4. 배뇨일지를 작성한다.배뇨일지를 작성하면 자신의 하루 중 배뇨시간, 배뇨량, 배뇨 횟수, 수분 섭취량 등을 알 수 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에는 배뇨시각을 기록한 다음 점차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려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4~6회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뇨일지를 계속 쓰는 것이 치료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5. 변비 예방을 위해 장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변비와 배변 시 배에 힘을 주는 행위는 방광 압력을 증가시켜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채소나 과일 등의 섭취는 만성변비로 인한 복압 증가를 줄여줌으로써 요실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 요실금 증상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적극적인 생활을 한다. 요실금은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증상을 이야기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요실금이 있는 연령대는 적극적인 생활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요실금 팬티 등 대체 용품 사용을 통해 외부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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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K and RGP렌즈’4대 제조사 장단점은?
지난 12월 9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국콘택트렌즈학회(회장 이종혁) 37회 추계학술대회에서 ‘Ortho-K and RGP 렌즈 제조사’ 특징과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RGP lens와 Ortho-K lens의 처방가이드라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전메디칼(김영진, 신촌새빛안과) △루시드코리아(박영기, YK안과) △C&B코퍼레이션(정인, 연세정인안과) △고려아이텍(이승혁, 분당연세플러스안과)에 대한 발표와 각 발표별 질문 및 토론과 렌즈사용에 대한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이종혁 회장은 “다양한 렌즈제조사로부터 생산되는 렌즈의 장단점을 비교적 렌즈를 많이 사용하고 처방한 원장들의 강의로 마련해 렌즈를 실제 처방하는 임상에서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제조사별로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 앞으로 환자들에게 맞춤형처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공의들과 전문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렌즈의 올바른 처방과 관리 등을 교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전공의들을 위한 교육에 다소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공의를 위한 전문의 고시 및 새로운 렌즈에 관심 있는 개원의사에 대해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션 1에서는 렌즈의 처방과 관련된 중요한 포인트를 강의하는 것과 아울러 렌즈처방에 있어서의 어려운 점들을 여러 증례를 통해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자보팅기가 제공돼 실제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돼 호평을 받았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을 위한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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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국제화 ‘관심 집중’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임태환, 서울아산병원)가 진행중인 국제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일반적인 국제화를 넘어 실제적인 역할을 담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 학회는 국제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학회예산을 들여 우수 연자들을 인도네시아에 파견, 강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우수 지견을 전달했다.
또 몽골, 싱가포르 등의 젊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의 우수한 지식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18명이 신청해 7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유럽 및 미국학회와도 동등한 자격에서 비즈니스미팅도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18~20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68회 학술대회에서도 미국 및 유럽, 한국 회장단이 모여 별도의 미팅을 진행했다.
또 올해 유럽영상의학회에서도 ‘복부영상’을 주제로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영상의학회와는 상호 포스터상 수상자에 대한 상호연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다른 나라와 1:1 교환강좌 등 다양한 교류사업도 추진중이다.
임태환 회장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럽, 미국 등과는 연자교환 등을 통해 국제화를 추진중이다”며 “유럽영상의학과가 경쟁대상이다”고 밝혔다.
이런 학회의 노력이 제68회 학술대회에서는 외국인 참가자 및 논문수 증가로 나타났다.
실제 이 학술대회에서는 16개국 36명의 해외초청연자를 포함해 총 29개국 152명의 해외참석자가 등록했다.
영어초록발표도 2010년 전체 세션의 67%에서 2011년 72%, 올해는 77%의 초록이 영어로 발표되고, 해외참가자의 초록발표도 2009년 62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114편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해외초청연자가 많지만 부담이 적은 것도 국제화의 실익.
현재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선진학회들과는 연자교류 협약이 체결돼 있어 항공료는 초청연자 소속학회에서 제공하고, 초청한 곳에서는 숙식만 제공하는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화가 잘되는 이유로 대한영상의학 회원들의 압도적인 논문발표수, 회원들의 우수한 친화력, 중국이나 일본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와의 차별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임 회장은 “대부분의 강의 내용이 영어인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일본은 일부에 불과해 참가자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의 국제화는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대한영상의학회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1차 목표로 순수 외국 참가자 500명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아시아 리더, 글로벌 학회로 발돋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임태환, 서울아산병원)는 지난해 10월 17~20일 코엑스에서 제6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Imaging beyond Imagination’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9개국 약 2,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13개 분야의 세부전공분야로 나뉘어 Opening session, Plenary Lecture 1편, 17Categorical Course, 3Refresher Course, Image Interpretation Session, 6Interactive session, 12Special Focus Sessions, CT Colonography Hands-on Workshop, 구연발표와 전시발표, Case of the Day, 6 Luncheon Symposia, 2Sunrise session 등으로 구성됐다.
초록은 초청연제 132편, 일반연제(구연 386편, 학술전시 433편)으로 총 819편이 발표됐다.
또 회원이 참여하는 Photo contest, 총 61개 업체 및 기관에서 138개 부스가 참여하는 업체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융합영상의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Pre-congress symposium이 신설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융합영상의학연구회도 공식적으로 발족됐다.
이외에도 ▲Clinical Trial Workshop ▲What’s New Session ▲Visionary Education Session ▲Interactive session ▲Sunrise Program 등이 신설돼 다채롭고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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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암학회, 글로벌 주도권 확보 추진
대한소화기항암학회(회장 송시영, 연세대의대)가 올해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시영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관심이 기존의 지협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환자전체를 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한 연구 및 그룹이 필요하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유럽소화기학회내에 별도의 연구회 그룹이 만들어졌고, 미국에서도 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스폰서를 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 회장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국제학회 설립도 염두해두고 있다”며 “하반기 국제학회에 참석해 별도 미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회 주도사업으로 ▲GI NET Registry ▲Pancreas NET Registry 등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진행해 발표 준비도 하고 있다.
송 회장은 “그동안 소화기암은 암 치료 위주로 돼 있었지만 진단 및 관리 등 근원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환자에 대한 멀티적 접근이 중요하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소화기항암학회는 지난해 6월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약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Recent Update and Current Practice in GI Cancer:Focusing on Discrepancy between Korean and NCCN Practice Guideline ▲Nutrition:From Basic to Practice ▲학회주도사업보고 ▲Views on Colorectal Cancer:Another View from Another Side 등의 4개 세션과 총회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소화기암 예방은 물론 치료과정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지만 관심이 결여됐던 영양과 암에 대한 새로운 배움의 자리로 마련됐다”며 “식약청 영양정책관 박혜경 국장의 국가영양정책방향 및 최근 동향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돼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소화기암의 항암치료에서 국내 현실과 미국 NCCN 규정과의 차이점 및 이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장암의 다학제 진료에서 전공분야에 따른 서로 다른 의견들도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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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국내학술대회 국제화 ‘관심’
대한심장학회(회장 전재은, 이사장 정남식)가 지난해 11월 16~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약 2,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특징들로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현 집행부가 다양한 성과를 내며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우선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다는 점.
실제 약 13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등록해 처음 시도하는 국제학술대회 성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학술프로그램에 별도의 English Session도 마련한 것은 물론 모든 초록내용은 영문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방에서도 대형학술대회를 잘 치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
일반적으로 대형학회는 장소 때문에 서울지역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전이라는 교통의 요충지에서 대한심장학회를 개최하게 돼 다른 학회의 벤치마킹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서울, 경기지역 등 지역별로 고루 참석해 균형적인 학술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남식 이사장은 “서울지역 호텔을 가는 것과 소요시간은 비슷한 것 같다”며 “숙박시설이 안돼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인 대국민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지난 4월 주요 일간지를 대상으로 1차 캠페인을 진행한 후 11월부터 12월까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차 대국민캠페인을 진행한다. 3차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대한심장학회 소속 주요 병원과 전국 주요 보건소에 심장질환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배포 인지개선 노력을 추진한다.
김영훈 홍보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인식향상 노력을 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몽구재단과 함께 불우환자대상 수술비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정남식 이사장의 노력으로 정몽구재단에서 약 8억원의 기금을 받아 불우 심장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심장수술을 해주기로 한 것.
사회적 이슈를 학술대회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카바수술과 관련된 논의의 장을 마련해 학회와 정부, 송명근 교수의 입장을 고루 들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정 이사장은 “학술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원로회원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총 5개의 산학학술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Intervention △Arrhythmia △Imaging △Echo △Congenital Heart Disease △Congestive Heart Failure △Vascular △Workshop for Publication Committee △Coronary Artery Disease △Basic Research △Hypertension △Women’s Heart Disease Research △Debate 등의 내용이 총 12개 회의장으로 세분화돼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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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운영방향 제시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방영주 교수가 지난 6월 대한암학회 신임 이사장을 맡은 후 개최한 첫 번째 학술대회에서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방영주 이사장은 임기 중 최대과제로 10개가 넘는 암관련학회 중 가장 중심적인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정체된 회원수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방 이사장은 “1973년 6월 창립된 후 내년이면 40주년이 되고, 현재 약 1,500명의 회원이 있다”며 “그러나 약 10년 동안 1,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회원증대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암 학회의 존재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방안 마련 및 암관련 주요정책에 중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방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암 관련 주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암환자를 위한 노력 등을 통해 회원 및 국민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국제화를 시도하겠다”며 “외국인 참석자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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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암학회, 제5차 학술대회서 3대 발전과제 제시
한국임상암학회가 지난해 개최된 제5차 학술대회서 3대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신동복(가천의대 길병원) 이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주된 추진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젊은 연구자들에게 발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한다는 것.
신동복 이사장은 “제도권 내에서 최선의 방법을 통해 만들어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본 및 중국과의 논의를 통해 한중일 조인트 심포지엄 등 국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 이사장은 “암이 서양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 아시아 존에 맞는 암에 대한 공동연구 및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며 “이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암학회 대표자들이 방한, 양국간 대표자들의 만남을 통해 한일암조인트 심포지엄도 내년부터 열기로 했다.
회원수 증대에 대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신 이사장은 “임상 암 관련과 및 종양전문간호사 등을 대상으로도 회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임상암학회는 제5차 학술대회에 암 환자치료의 최근 쟁점인 윤리적 문제 세션을 두고, 전문가 의견 듣는 자리는 물론 심포지엄 2개, Oral Presentation 4개 세션, Special Symposium 등의 내용으로 구성,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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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발의학회, 발전방향은?
대한발의학회(회장 김봉옥, 이사장 김혜원)가 발전을 위해 역량을 다지면서 내실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김봉옥 회장은 “대한발의학회 발전을 위해서는 내실을 다진 후 모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홈페이지를 보다 충실히 다듬고 난 한 학회지를 본격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족부질환에 대해 외과적 접근보다 발보조기,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즉 류마티스관절염, 스포츠관절염 등으로 넓혀가는 것은 물론 내년 춘계학술대회에는 자유연제발표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회원들의 학술적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근거를 마련해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및 국제 관련 학회-협회간의 교류 및 협력 확대 ▲정기 학회지 발간 ▲발과 관련된 보조기와 신발 및 의료기기 개발과 인증사업 ▲발 관련 전문요원 양성 사업 등을 발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생각이다.
김 회장은 “이런 모든 활동들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회원들의 도움이 있어야만 현재보다 더 도약할 수 있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요청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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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초음파학회 본격적 국제학술대회
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김권삼, 이사장 권준)가 국제학술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제33회 추계학술대회 및 Echo in Clinical Decision 2012연수강좌에는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폴 4개국에서 초청연자를 비롯해 총 7개국에서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준 이사장은 “국내외 참가자들이 모두 같이 듣고 발표하는 국제학회를 꿈꾸고 있다”며 “2013년 심장초음파학회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심초음파학회와 연결해서 실질적인 국제화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나 유럽과도 리더십미팅은 물론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정식 초청을 통해 조인트 심포지엄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나아간다는 것.
특히 2013년부터는 외국연자들의 초청을 떠나 외국참가자들의 초록을 받아 실질적인 국제학회로의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초록숫자로 보면 세계적으로 3~4위를 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규모는 10배 정도 많지만 초록결과물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한국심초음파학회의 국제적인 역량확대로 실질적인 아시아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심초음파검사를 시작하는 사람부터 경험이 많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기초부터 최신지견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 심부전연구회, 혈관연구회, 부정맥연구회, 심장혈관영상연구회 등 타 분야와 연계한 공동세미나로 준비됐다.
‘GUCH(성인선천성심질환) symposim’과 함께 개최돼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선천성 심질환 분야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최근 임상에 도입되는 최신진단기법들의 분석과정을 심초음파기계회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직접 시연하고 익힐 수 있는 hands-on 세션도 준비됐다.
한 회원은 “실제 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화에 발맞춰 영어세션을 늘리고 저명한 해외연자들을 초청했으며, 해외참가자들에 의한 증례발표도 마련됐다.
동시에 전 APCDE에서 올해 새로 창단된 아시아심초음파학회 및 일본심초음파학회와의 Joint symposium도 마련됐다.
한편 2013년부터는 초록발표를 추계로 옮겨서 할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앞으로 많은 임상의사들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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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회 세분화 통해 활성 추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회장 황영실 경상대의대, 이사장 문화식 가톨릭의대)가 지난해 11월 8~9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약 7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3가지 특징으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포스터 전시를 세분화시켜 강화했다는 점.
기존에는 구연발표만 했지만 지난 춘계학술대회부터 포스터전시를 ▲Thematic Poster ▲Poster Discussion ▲포스터전시 등으로 세분화했다.
심재정 총무이사는 “포스터를 세분화해 회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런천심포지엄을 다양화했다는 점은 또 다른 특징이다.
그동안은 1회만 했지만 이번 학술대회에는 여러 분야로 나누어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실제 8일 런천심포지엄은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회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 회원은 “내가 가고싶은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Airway Symposium도 눈길을 모았다.
학문적 교류와 천식알레르기학회와의 인적교류 및 유대관계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4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해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지 편집인 워크숍, 일선진료의를 위한 결핵강좌 등을 비롯해 약 305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지가 지난해 10월 21일자로 pub-med에 등재돼 학술적인 역량도 높였다.
문화식 이사장은 “지난 5월내용부터 소급 적용됐다”며 “내년부터는 SCI(E)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논문상 및 초록상 등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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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부모, 신체-정신적 이중고
이른둥이 출산 경험이 있는 부모 10명중 4명 이상은 추가 자녀 출산의지가 없으며, 이른둥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배종우)가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1,949명의 미숙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서베이다.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둥이를 둔 엄마 44%가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추가 자녀를 더 낳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같은 답변을 한 전 세계 이른둥이 엄마 응답 평균 35%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른둥이 엄마들은 만삭아 엄마보다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른둥이 엄마 47%가 이른둥이 출산 후 죄책감을 경험했다고 답해 만삭아 엄마 13%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이른둥이 엄마 70%가 이른둥이 양육 관련 불안감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는데, 이른둥이 엄마 87%는 이른둥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63%는 이른둥이 자녀 생존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엄마들은 이른둥이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지 우려했는데, 장기적인 합병증(73%), 신체적(70%), 감정적(67%), 지적(63%) 발달 장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배종우(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모자보건센터장)회장은 “면역체계 발달이 더딘 이른둥이는 호흡기 감염을 비롯, 미숙아망막증, 뇌출혈 등에 여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각한 저출산 시대 이른둥이 한명이라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위한 당면 과제이다. 이른둥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도록 이른둥이 가정을 물론, 의료진과 정부, 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둥이 엄마의 85%는 육체적,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하는 시간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만삭아 엄마 52%가 그렇다고 답변한 것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전세계 이른둥이 엄마의 같은 응답의평균이 74%였던 것에 비해 우리나라 이른둥이 엄마가 이른둥이로 인해 일하는 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른둥이 부모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추가 자녀 보육비(63%)와 추가적인 치료약제비(60%), 추가적 입원 및 내원비(57%) 등이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둥이 엄마들 47%가 출산 휴가를 초과하는 결근을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으로 답해 23%에 그친 만삭아 엄마와 차이를 보였다.
이른둥이 엄마들이 희망하는 지원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른둥이 관련 정보와 퇴원 시 자료가 각기 70%로 높았다.
감정적, 정신적 지원 및 상담/조언 서비스와 관련해 이른둥이 엄마 30%만이 실제로 해당 지원이나 서비스를 받았다고 답변한 반면, 60%는 해당 서비스 및 지원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공동사무국을 운영하는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상임이사는 “이른둥이 자녀의 건강문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양육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며 “저출산 시대 이른둥이 출산과 양육문제를 한 가정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이른둥이 부모 인식 조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 후원으로 시장조사 기관 P/S/L 리서치(P/S/L Research)가 유럽, 미국, 한국, 일본을 포함, 19개국에서 지난 6월부터 8월 중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이른둥이 부모(568명), 만삭아산모(600명), 임산부(592명)를 포함, 응답자 1,94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른둥이를 둔 아빠(189명)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삭아 엄마(30명), 이른둥이 엄마(30명), 이른둥이 아빠(3명), 예비엄마(28명) 등 총 91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오는 11월 17일은 제2회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Big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미숙아’대신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한글 이름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인구동향 조사에서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출생아수가 1993년에 71만5,826명에서 2011년 47만 1,265명으로 18년간 약 34%나 감소, 심각한 저출산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011년 37주 미만의 미숙아의 출생률은 5.98%였다.
또 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출생체중 2,500g 이하의 저체중 출생아 수는 1993년에 1만8,532명에서 2011년 2만 4,647명으로 33% 증가했고, 총 출생아 중 차지하는 비중은 1993년 2.6%였던데 비해 2011년에는 5.2%로 그 비율이 두 배로 늘어났다.
이중에서도 훨씬 미숙한 출생체중 1,500g 이하의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1993년도 929명이었던데 비해 2011년도 현재 2,935명으로 수적으로는 216%가 증가했고, 전체 총 출생아 중 차지하는 비율은 0.13%에서 0.62%로 477%의 폭발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저체중 출생아 및 이른둥이의 증가는 전체적인 저출산에 따른 산모의 노령화 및 불임의 증가, 이에 따른 인공임신술의 증가로 인한 조산, 다태아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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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고경석 신임이사장 “국제화-내실화하겠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고경석(서울아산병원) 신임이사장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류의 중심에는 한국의 성형이 있다”며 “학회를 통해 성형한류를 보다 정비하고, 체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그동안 해오던 방향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실제 지난해 미국성형외과학회와 체결됐던 MOU를 통해 상호 교신회원자격을 주기로 했고, 앞으로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 한국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유럽피안두개악안면학회와는 매 2년마다 교류를 하고 있고, 한국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학회에서도 중국어 및 영어 동시통역을 통해 외국 참가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고 이사장은 “더 이상 말로 하는 국제화가 아니라 실제적인 국제화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교신회원 증가 및 국제눈성형학회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국제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오던 학회지의 SCI(e) 등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 중에 등재시킨다는 목표다.
회원들의 교육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전공의 연수강좌, 인스트럭션 학회운영프로그램 등의 강화는 물론 미국학회와의 e-러닝도 추진키로 했다.
고 이사장은 “e-러닝을 통해 회원들의 질적수준을 상향 표준화시키겠다”며 “인턴제를 폐지한다고 해도 4+1 체제로 질적수준은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학회의 의지와 방향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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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일반과개원협 추계연수강좌, 현장등록 급증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회장 박명하, 이사장 문승환)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제19회 추계연수강좌에 현장등록이 급증해 눈길을 모았다.
이로 인해 보험강연방의 경우 좌석이 부족해 입구까지 회원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불편을 감수했다.
사전에 준비됐던 초록이 부족한 것은 물론 식권도 부족해 임원들의 식권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연수강좌에는 기존 사전등록인원의 약 5~10%만 차지하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약 30% 수준까지 증가됐다.
조창식 수석기획이사는 “현장등록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불편이 발생했다”며 “내년 춘계연수강좌는 백범기념관으로 옮겨 이런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장등록이 많아진 이유는 △그동안 1년에 4번씩 해오던 통증강좌에 대한 호평 △프로그램구성이 개원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 △연수평점 6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비보험보다 보험위주로 등록이 많아졌다는 점.
실제 전체 등록회원의 약 60%는 보험방에 높은 참여를 보였다.
문승환 이사장은 “기존에 미용 및 비보험을 주로 하던 개원가가 최근에는 보험진료부분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개원가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안정적인 부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강좌에는 통증을 기본으로 고식적인 고혈압, 당뇨 등은 빼고 개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감기환자 진료에 대한 부분과 알레르기 등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비보험파트도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했다는 점이 눈길을 모았다.
즉 고가의 장비대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장비를 보다 더 잘 사용 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새로운 장비에 대한 소개나 내용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며 “앞으로도 개원가의 현상을 잘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하 회장은 “개원가가 어려워지면서 학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3월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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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부외과학회 30주년 학술대회 5대 사업서 ‘눈길’
대한수부외과학회(회장 한현언, 이사장 송석환)가 지난해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창립3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통해 대표적인 사업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국내 첫 ‘수부외과학’ 교과서 발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그동안 서울대나 경북대에서 교육을 위한 한글판 교과서를 만들긴 했지만 학회차원에서 제대로 된 교과서 작업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과서 발간 작업은 대한수부외과학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약 72명의 교수진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각 분야의 특색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려, 수부외과학 공식교과서 편찬 작업을 하고 있다.
송석환 이사장은 “지난 1월 이사회 열고,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에 맞춰 출판하려고 했지만 기획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내년 10월까지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현재까지의 이론보다 누구나 알아야 될 기본적인 지식과 최근 개발된 술기, 이론 등을 망라해서 내용이 과장되지도 않고, 기본적인 내용이 빠지지도 않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즉 역사, 해부학, 생역학, 임상증상, 진단, 치료, 수술술기 등을 이론과 함께 도해 등을 함께 적용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때 간편하면서도 충분한 지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송 이사장은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 진행할 계획이다”며 “약 1,000페이지 분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0주년사도 발간했다.
송 이사장은 “25주년때 25년사를 발간했지만 이번 작업은 단순히 5년간의 내용만 추가한 것이 아니라 25주년의 부족했던 자료까지 재보충해 30주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대가들도 대거 초빙했다.
실제 학술대회에는 △Pak Cheong Ho(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Hong Kong)-Advance in arthroscopic surgery of the wrist: from Misty to Mighty △Ping Chung Leung(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Hong Kong)-Oriental medicine and hand surgery △Jaiyoung Ryu(West Virginia University, USA)-Updates in treatment of distal radius fracture △Moroe Beppu(St. Marianna University, Japan)-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the TFCC injury for the top athlete △Allen T. Bishop(Mayo Clinic, USA)-Functioning free muscle transfer for brachial plexus injury △Huey-Yuan Tien(Kleinert Kutz Hand Care Center, USA)-Vascularized bone grafting for carpal bones 등 미국 3명, 일본 1명, 홍콩 2명 등 세계적 대가들이 대거 초빙돼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원로교수들의 강연도 마련됐다는 점.
△이광석(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Thumb reconstruction with a wraparound free flap according to the level of amputation △이승구(가톨릭의대 정형외과)-Complication and revision rate after total elbow replacement arthroaplsty in CUMC △탁관철(연세의대 성형외과)-Ulnar nerve anterior transposition using pronator teres fascia bridge flap in cubital tunnel syndrome : A new surgical technique △김우경(고려의대 성형외과)-Hand surgery and Microsurgery 등의 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품도 제작했다.
30주년 기념 머그잔 및 대한수부외과학회 배지도 만들어 원로교수들에게 증정했고, 별도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3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배지도 만들었다”며 “일부 원로교수들에는 별도의 배지 증정식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상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모임을 갖고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간 보다 더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연자들이 각국의 수부외과현황에 대한 심포지엄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이 진행돼 높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대한수부외과학회는 지난 1982년 창립됐으며, 1989년에는 국제수부외과학회연맹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for Surgery of the Hand, IFSSH), 1995년 아시아 - 태평양 수부외과학회연맹 (Asian Pacific Federation of Societies for Surgery of the Hand, APFSSH)에 가입했다.
2010년에는 국제수부외과학회의 11회 세계학회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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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병학회 제50차 추계학술대회, 정책포럼-임상진료지침 등 제시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신석환)가 지난해 12월 8~9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제50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약 8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책포럼으로 ‘고령시대를 대비한 노인의학 전문인력 양성 방향’이라는 내용이 준비돼 △노인의학 전문인력의 현재와 미래(최현림, 경희의대) △한국 노인병 전문인력 정책방향(선우덕, 보건사회복지부) △노인병인정의 제도의 만족도와 현실(장숙랑, 중앙대학교) △아급성기 및 만성기 의료에서의 노인병 전문의사의 역할(김철준, 유성웰니스) 등이 발표됐다.
노인 환자의 임상진료지침도 발표됐다.
노인은 다발성 질환과 기능저하로 인해 젊은이와 다른 복잡한 노인증후군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내 감염예방(김창오, 연세의대) △섬망(김광일, 서울의대) △욕창(이종훈, 을지의대) △낙상(고명환, 전북의대) 등이 제시됐다.
노인신경외과학회 공동심포지엄도 마련됐다.
‘노인요통환자의 개원가에서 관리와 신경외과적 최신치료기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서는 △노인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요통의 특징(조경환, 고려의대) △노인요통의 비수술적 접근과 관리 (전민호, 울산의대) △노인척추성 통증에 대한 중재적치료 및 근거수준(박정율, 고려의대) △노인척추 질환에 대한 최신 수술기법 및 적응증(성주경, 경북의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석환 이사장은 “앞으로도 노인관련 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치매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노인환자의 연명치료에 대한 내용도 관심을 모았다.
최근 요양병원 급증으로 인해 생의 마지막을 연명치료와 함께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턱없이 미비한 제도와 외국과는 너무나 다른 삶과 죽음에 대한 문화적 인식 차이 때문에 진료현장에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다.
이에 인명의 소중함과 의료적 윤리의식, 존엄사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즉 △진료현장에서의 사례(가혁, 인천은혜병원) △대한의사협회의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이란 무엇인가?(이윤성, 서울의대) △사례에 대한 2012년 현재의 한국형 답안지(김도경, 동아의대) △사례에 대한 외국의 상황(유상호, 한림의대)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학회지 업그레이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현재 대한노인병학회지는 한국과학재단(구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올해 말 등재지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이에 학술대회에는 △의학 학술지 글로벌 전략(허선, 한림의대) △연구출판 윤리(이상아, 제주의대) △노인병 학술지 게재 논문 주제로 바라본 우리나라 노인병학의 trend(임재영, 서울의대) 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병원에서의 노인병은 무엇을 해야 생존할 수 있을까? △노인의 건강과 비타민 D 류옥현(한림의대) △치매 치료 A to Z △노인식욕부진-노인증후군 △노인에서의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늦지 않았나? △어르신들 여기저기 아프신데 어찌해드려야 하나? △노인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노인병의 이해; 근감소증 △노인 증례연구; 어지럼증 △노인기능평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노인과 성(性) △워크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제노년학회(IAGG)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돕고, 노인병인정의 재갱신을 위한 방안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최근 의료패러다임은 급변하고 있다”며 “본인의 질적수준 관리 및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지시켜 재갱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회원들의 입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신 이사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강의는 학교강의식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직도 일부는 그 틀을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앞으로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어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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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현병학회, 진료지침개정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김찬형, 연세대의대)가 3차 진료지침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1차 약물치료지침서 후 2006년 2차 지침서가 발간됐지만 아직 3차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학회에서는 지난해말부터 3차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김찬형 이사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지만 근거를 기다렸다가 전문가들의 의견도 같이 넣는다는 계획이다.
김찬형 이사장은 “지침이 많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개정부분도 추가돼야 하고,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실제 임상에 맞게 수위 등도 조절중이다”고 설명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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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 과목별 난이도 조정-문항변별력 노력 필요
지난해 12월 29개 회원교 2,602명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된 기초의학종합평가(이하 기종평) 결과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에 대한 과목별 난이도 조정과 문항변별력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는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기생충학 등 7개 과목 총 260문항 260점 만점으로 마련됐다.
응시자의 학년별 분포는 1학년 1,531명(58.8%), 2학년 1,024명(39.4%), 3학년 47명(1.8%)이었다.
일부 3학년 응시자가 있는 이유는 대학에 따라 기종평을 상위 학년 진급조건 또는 졸업 필수요건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유승민 교수는 지난해 4월 26-27일 가톨릭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20회 기초의학학술대회에서 ‘의학교육평가컨소시엄 기초의학종합평가 결과 분석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종평에 대한 결과를 제시했다.
응시자들의 평균 성취도는 총점 기준으로는 평균 131.8점, 100점 환산 점수 기준으로는 50.7점이었다.
과목별 성취도는 환산점수기준 최고 56.4점부터 최저 43.9점까지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과목별 난이도 분석에서 적절한 문항의 비율이 최고 68.6%부터 최저 48.6%까지로 과목별 성취도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여 과목별 난이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항분석에서 전체 신뢰도는 0.93 과목별로는 최고 0.76, 최저 0.56으로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었다.
문항변별력에서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의 비율이 평균 2.7%, 변별력이 있는 문항의 비율이 평균 21.9%, 변별력이 낮은 문항의 비율이 41.9%로 나타나는 등 문항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교수는 “매년 실시된 기종평 분석결과는 참여 회원교에 제공돼 학사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임상의학종합평가 및 기종평 결과를 종합평가, 비교, 분석해 백서형태로 발간, 공유함으로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종평에 대해 문항반응이론 등의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적용해 보다 나은 문항출제 및 평가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참여 회원교 간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각 대학의 교육과정이 전통적 학과목 위주의 교육에서 수직-수평 통합강의로 재편돼 감에 따라 고전적인 과목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또 임상과 기초의 수직적 통합 결과를 적절히 평가하고 반영해 낼 수 있는 평가시스템의 확보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종평의 목적과 성격을 보다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기초의학교육 발전의 견인으로 활용할 여지에 대한 깊은 논의와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교육평가컨소시엄은 학생교육의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2008년 11월 21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참여로 설립됐다. 2012년 4월 현재 36개 회원교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2009년 8월 ‘임상의학종합평가’를 시작으로 구체적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 12월 첫 ‘기종평’이 진행된 후 매년 12월 ‘기종평’이 실시돼 현재까지 총 3회의 평가가 진행됐다.
한편 기초의학학술대회에는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생리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해부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MRC협의회 등 10개 학회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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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의협회장 마음이 바뀌었나?”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유태욱)가 지난해 9월 16일 개최한 제28회 연수강좌에 대한의사협회 화환이 없어 구설에 올렸다.
반면 대한가정의학회 화환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매번 들어오던 의협에서는 화환이 들어오지 않고,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왔다”며 “아마 의협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한 회원은 “전에는 의협회장이 직접 학회장을 찾아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며 “마음이 바뀐 것 아니냐”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에 유태욱 회장은 “아마도 의협이 너무 바빠 빠뜨린 것 같다”며 “허례의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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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 명칭개명 추진 ‘관심’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 서울아산병원)가 명칭개명과 함께 내실강화의지를 밝혔다.
학회는 지난해 9월 21-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개명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명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부터 개명을 한다면 어떤 명칭이 좋은지 의견을 모았다.
현재 개명에 거론되고 있는 명칭은 ▲가정건강의학과 ▲가족건강의학과 ▲가족건강증진과 ▲가족건강증진의학과 ▲가족주치의과 ▲건강증진가정의학과 ▲일차진료주치의학과 ▲전인건강의학과 ▲종합건강의학과 ▲통합건강의학과 ▲통합의료과 ▲통합의학과 등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가정의도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것이다”고 설명하며, 내실강화의지도 밝혔다.
그동안 가정의학회는 주된 문제를 외부적인 환경에 초점을 맞춰 이의제기 및 활동을 해왔지만 전체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나선 것.
김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가정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실을 다지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전공의 교육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시경 및 초음파 등 진료 및 각 시스템에서도 실제 임상에 투입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내실강화를 추진했다.
김 이사장은 “실질적인 가정의학과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다”며 “앞으로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내부적인 역량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