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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수면 불편…코골이·수면무호흡 방치가 ‘수면 이혼’ 불러 - 필립스코리아, 세계 수면의 날 맞아 수면 습관·수면무호흡증 인식조사 발… - 양압기 사용자 91.7% 수면 개선, 88.2%는 동거인 수면 방해도 감소 응답
  • 기사등록 2026-03-05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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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치료는 방치되고 있어 동거인과의 관계까지 위협하는 ‘수면 이혼’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가 오는 3월 13일 ‘세계 수면의 날’ 을 앞두고 전국 성인 남녀 800명과 양압기 사용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습관·수면무호흡증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수면, 식단·운동 제치고 ‘최우선 건강 요소’…만족도는 28.8% 불과

이번 조사에서 수면(36.4%)은 식단(35.7%)과 운동(27.8%)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건강 관리 요소 1위로 선정됐다. 

응답자의 89.8%는 수면이 신체 건강에, 88.0%는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수면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8.8%에 그쳤다.

수면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는 70.4%였다. 

불면증(25.9%)이 가장 많았고, 코골이(24.8%), 수면무호흡증(9.1%) 순으로 나타났다. 

수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지만 실제 관리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골이 환자 53.5% 치료 경험 없어…소극적 대처가 수면무호흡 악화 우려

코골이 증상을 겪는 응답자 198명 중 53.5%는 별도의 치료를 시도한 경험이 없었다. 

치료를 시도한 경우에도 체중 감량·금주 등 비수술적 방법(27.8%)이나 코 세척(15.7%) 같은 소극적 방법이 주를 이뤘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이 방해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수면무호흡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초기 신호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를 단순한 소음으로 여기지 말고 수면다원조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 치료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문제, 개인을 넘어 동거 관계까지 위협…‘수면 이혼’ 현실로

동거인이 있는 응답자 674명 중 41.5%는 “동거인의 수면 상태가 자신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한 51.6%는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동거인과 잠자리를 분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명 ‘수면 이혼’이 상당수 가정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수면 문제가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배경에는 코골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면무호흡증에서 흔히 동반되는 코골이는 동거인의 수면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수면무호흡증, 스스로 모른다…동거인 관찰이 ‘조기 발견’ 핵심 경로

수면무호흡증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7.6%는 “동거인이 밤중 호흡 이상을 알아차리면서 처음 질환을 인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25.5%는 “심한 코골이로 동거인의 수면이 방해되면서 문제를 자각했다”고 응답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발생하는 증상 특성상 본인이 자각하기 매우 어렵다. 

만성 피로, 심혈관 질환, 당뇨,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동거인의 관심과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박도현 대표는 “동거인의 심한 코골이를 단순한 소음으로만 여기지 말고, 수면다원조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양압기 사용 등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면무호흡증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가족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압기 치료 후 91.7% 수면 개선…88.2%는 동거인 방해도 감소

양압기 사용자 2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1.7%는 양압기 치료 이후 본인의 수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88.2%는 치료 이후 동거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지 말고 가족이 함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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